전국 171개 사립대 총장, 평균 1억6000만원 보수로 받아

정지형 기자 2021. 9. 27. 09: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 171개 사립대학 총장 평균 보수가 1억6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출받은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년제 일반대 71개교와 전문대 100개교 등 전국 171개 사립대의 총장 평균 보수액은 1억5734만원으로 파악됐다.

자료를 제출한 일반대 18개교와 전문대 19개교 등 총 37개 사립대의 학교법인 이사장 평균 보수는 총 7858만원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초당대 3.5억원 최고액..울산대 2.8억원 2위
37개 학교법인 이사장 평균 보수는 7858만원
2021 등록금반환운동본부 학생들이 지난 5월6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가진 사립대 학생 2744명 등록금 반환 소송 재판변론기일 관련 기자회견에서 손피켓을 들어 보이고 있다. /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전국 171개 사립대학 총장 평균 보수가 1억6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출받은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년제 일반대 71개교와 전문대 100개교 등 전국 171개 사립대의 총장 평균 보수액은 1억5734만원으로 파악됐다.

일반대는 1억5835만원이었으며, 전문대는 1억6063만원이었다.

고려대·연세대·한양대·성균관대 등 수도권 주요 대학은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 포항공대와 동서대 등은 총장 보수 공개를 공식적으로 거부했다.

지난 3년간 사립 일반·전문대 총장 평균 보수액을 보면 Δ2018년 1억5660만원 Δ2019년 1억5708만원 Δ2020년 1억5835만원으로 1억6000만원가량 됐다.

총장 보수를 공개한 대학 가운데 지난해 일반대 중에서는 초당대 총장이 3억4600만원으로 최고액을 받았다.

이어 보수가 2억원이 넘은 곳은 Δ울산대 총장 2억7600만원 Δ차의과대학 총장 2억5000만원 Δ호남대 총장 2억4000만원 Δ명지대 총장 2억2279만원 Δ남부대 총장 2억147만원 등이 있었다.

전문대 중에서는 대경대 총장이 3억1250만원을 받아 최고액을 기록했다.

부천대 총장이 2억7474만원을 받아 뒤를 이었으며 동남보건대 총장(2억7474만원) 서정대 총장(2억6630만원) 부산과학기술대 총장(2억4428만원) 명지전문대 총장(2억2286만원) 등이 2억원 이상을 받았다.

자료를 제출한 일반대 18개교와 전문대 19개교 등 총 37개 사립대의 학교법인 이사장 평균 보수는 총 7858만원이었다.

2018년 7210만원에서 2019년 7957만원으로 늘었으나 지난해 소폭 감소했다.

일반대 중에서는 단국대 법인 이사장이 2억6578만원, 전문대 중에서는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법인 이사장이 1억6500만원으로 가장 보수가 많았다.

윤 의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적으로 대학 등록금 반환 요구가 나오는 상황"이라며 "대학살림은 어려워지는데 일부 대학 경영자가 지나치게 많은 보수를 받는다면 긍정적으로 보이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ingko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