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하게 거리두기 여행, '남극탐험 20일' 인터파크 론칭

2023년 3월 출발, 1890만원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거리두기가 그냥 멀찍이 떨어져 있는게 아니라, 아주 극심하게 사람들과 이격하는 ‘남극여행’ 상품이 나왔다. 출발시점은 23년 3월인데, ‘입질’이 예사롭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인터파크투어는 20일 간의 남극여행 ‘지구여행 끝판왕 남극탐험’ 상품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18박 20일 간의 여정으로 남극의 신비롭고 경이로운 대자연을 제대로 둘러보는 탐방 프로그램이다.

비행기를 타고 아르헨티나 땅끝마을로 이동, 남극탐험 크루즈로 갈아타 본격적인 여정이 시작된다. 직접 남극에 랜딩하고 상륙지점별로 트래킹, 야생동물 촬영 등 여러 활동이 진행된다.

남아메리카 남부의 긴꼬리는 거의 극지방에 닿을 듯 하다. 여기에 아르헨티나 수도이자 탱고의 본고장으로 유명한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2일 일정을 포함하며, 남극탐험 후 야생동물의 성지로 불리는 포클랜드 제도까지 탐험하는 알찬 상품이다.

운항 선박은 남극탐험가 로알아문센을 기리며 19년 새로 제작된 신형 크루즈 ‘로알아문센호’이다. 유빙 사이를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도록 특수 설계됐으며, 레스토랑·수영장·체육시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춰 안락한 크루즈 생활이 가능하다.

특히 함께 동승하는 익스페디션 스탭은 해양생물학, 지질학, 역사 등 각 분야 석·박사급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어 선내에서 남극 관련 전문 강의도 들을 수 있다.

남극여행 이미지. 남극여행은 남아프리카 출발로는 사실상 대중적 여행이 불가능하고, 뉴질랜드, 아르헨티나 출발 프로그램은 잘 개척돼 있다.

남극탐험 20일 상품 가격은 1인당 1890만 원. 크루즈 전문 인솔자가 동행하며 요금에는 왕복항공 및 전 일정 크루즈 요금, 현지 호텔 2박, 전용차량, 여행자보험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상품 예약과 할인혜택 등 정보는 인터파크투어 ‘지구여행 끝판왕 남극탐험’ 기획전 인터넷 페이지에 자세히 나와있다.

ab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