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인간 로지(ROZY) 벌써 10억 벌었다, '신명품' 가방까지 접수

오정은 기자 2021. 9. 2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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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가상인간 모델 로지(ROZY)가 이번에는 컨템포러리 브랜드 '질바이질스튜어트(JILL BY JILLSTUART)' 가방 모델이 됐다.

LF는 27일 영캐주얼 브랜드 '질바이질스튜어트(JILL BY JILLSTUART)'가 가상 인플루언서 '로지(ROZY)'를 가방 라인의 전속모델로 발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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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바이질스튜어트, 가상 인플루언서 '로지' 전속모델 발탁
로지의 질바이질스튜어트 화보 이미지/사진=LF

국내 1호 가상인간 모델 로지(ROZY)가 이번에는 컨템포러리 브랜드 '질바이질스튜어트(JILL BY JILLSTUART)' 가방 모델이 됐다. 반얀트리 호텔에서 쉐보레 전기차, 신한라이프, 구찌X삼성전자, 마틴골프까지… 로지는 2021년 광고업계를 휩쓸고 있다.

LF는 27일 영캐주얼 브랜드 '질바이질스튜어트(JILL BY JILLSTUART)'가 가상 인플루언서 '로지(ROZY)'를 가방 라인의 전속모델로 발탁한다고 밝혔다.

로지는 지난해 8월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전문기업 싸이더스 스튜디오 엑스가 MZ세대(18세~34세)가 가장 선호하는 얼굴형을 모아 3D 합성 기술로 탄생시킨 가상인간이다. 로지는 환경에 관심이 많은 Z세대의 특성을 반영해 친환경에 열정적인 20대 여성으로 탄생했다. 보통 사람인 것처럼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다 작년 12월 자신이 가상인간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로지의 인스타그램 팔로워수는 빠르게 늘어나 27일 기준 9만6000명에 이른다.

순수 한글 이름으로 '오직 단 한사람'이라는 뜻을 지닌 '로지'는 인공지능(AI) 기술로 만들어낸 국내 최초의 가상 인플루언서(virtual influencer)다. 영원히 변하지 않는 22세 여성 인물로 설정됐으며 MZ세대(18세~34세)가 가장 선호하는 얼굴형을 모아 탄생했다. 트렌디한 패션과 여행에 관심이 많으며 시간과 공간의 제약으로부터 자유로운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김수정 LF 질바이질스튜어트 팀장은 "다양한 경험을 중요시하고 변화를 추구하는 MZ세대 고객의 가치관을 반영해 현실적인 제약으로부터 자유롭고 개성 넘치는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는 가상 인플루언서 로지를 모델로 발탁했다"며 "버추얼 인플루언서라는 다소 낯설지만 새로운 차원의 모델을 통해 브랜드의 방향성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고객들과 보다 신선한 방식으로 소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08년 론칭한 질바이질스튜어트는 질스튜어트뉴욕의 서브 브랜드로 모 브랜드 특유의 현대적이고 로맨틱한 감성에 위트 있고 개성 넘치는 디자인 요소를 가미한 것이 특징이다. 2016년 MZ세대 타깃의 온라인 중심 브랜드로 정체성을 재정비한 후 최근 3년간 매출이 매년 50%씩 성장 중이다. 의류부터 가방, 액세서리, 신발 등에 이르기까지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합리적인 컨템포러리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질바이질스튜어트는 로지가 갖고 있는 특유의 발랄한 이미지와 힙한 라이프스타일이 브랜드가 지향하는 색깔은 물론, 타깃 고객의 특성과도 완벽하게 부합해 모델 선정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가을부터는 MZ세대의 스타일 아이콘으로 떠오른 로지가 선택한 로지 '픽(PICK)' 가방을 선보이고 메타버스 기반의 색다른 콘텐츠로 고객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왼쪽) 로지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반얀트리호텔 오아시스 이미지 (오른쪽) 로지의 신한라이프 TV광고 영상의 한 장면

로지는 가상인간이지만 실제 모델처럼 매니지먼트, 광고 계약 등을 맺고 활동 중이다. 올해 연내에만 광고비로 10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보험사 신한라이프는 로지를 광고모델로 발탁해 대박을 냈다. 로지의 개성있는 얼굴과 매력적인 춤선에 신한라이프 광고는 그 어떤 연예인을 모델로 쓴 것보다 더 큰 광고효과를 누린 것이다. 무엇보다도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합병으로 새로운 신한라이프가 탄생했다는 '새로움'이라는 핵심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대성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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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은 기자 agentlittl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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