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3개월에 1번 맞는 탈모 주사 호주 임상 돌입

김기송 기자 2021. 9. 2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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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은 탈모 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 'IVL3001'이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TGA)에서 1상 임상시험 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이번 임상에선 먹는 경구제 대비 우수한 약물 체내 동태 및 효능을 증명할 예정입니다. 앞서 진행한 효력시험에서 경구제와 비교했을 때 낮은 투여량으로도 우월한 탈모치료 효과를 입증한 바 있습니다. 이번 임상을 통해 매일 약 먹을 필요 없이 1개월에서 최대 3개월에 한 번만 맞아도 되는 탈모치료 주사제 개발이 가시화될 전망입니다.

이번 임상은 대웅제약이 지난 6월 인벤티지랩·위더스제약과 체결한 '탈모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개발·생산·판매를 위한 3자간 업무협약'에 따른 성과입니다. 3사는 2023년 국내 발매를 목표로 공동 개발에 나섭니다. 개발 과정에서 대웅제약은 임상 3상·허가·판매를, 인벤티지랩은 전임상·임상 1상·제품생산 지원 업무를, 위더스제약은 제품생산을 각각 담당합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장기지속형 탈모치료 주사제를 개발해 매일 약을 복용하는 탈모인들이 편의성과 안정적 효과를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탈모치료제 시장은 2020년 기준 약 8조 원 규모입니다. 매년 8%씩 성장해 2028년에는 현재의 두 배 가까이 규모가 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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