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매체 "멍완저우 석방 보라..美억제도 中 전진 막지 못한다"

김정률 기자 2021. 9. 2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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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사설을 통해 멍 부회장의 석방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매체는 미국이 중국에 대한 강경정책을 계속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멍 부회장의 석방은 (양국관계) 조정을 위해 한 걸음 내디딘 것이라고 했다.

매체는 멍 부회장의 석방은 중국과 미국, 캐나다에 관계에 있어 반성과 조정의 잠재적인 창구를 가져왔지만 일부 극단적인 세력은 증오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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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의 무역전쟁서 버텨..화웨이도 미국의 최대 압박 감당"
"美, 중국과 협력 필요하지만 일부 극단 세력이 증오 조장"
멍완저우 중국 화웨이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가 25일 (현지시간) 캐나다 가택연금에서 풀려나 광둥성 선전의 바오안 국제공항에 도착해 꽃다발을 받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멍완저우 중국 화웨이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석방은 미국의 전면적인 억제 행동도 중국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막지 못한 것을 보여준다"

26일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사설을 통해 멍 부회장의 석방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매체는 멍 부회장의 귀국은 중·미, 중·캐나다 간 관계에 있어 의심할 여지 없는 진취적이 신호라고 했다. 하지만 미국과 캐나다의 여론과 정치계에서는 중국 여론은 이를 부정적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했다.

이중 일부 주장은 중국이 멍 부회장의 석방을 '승리'라고 선전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멍 부회장의 석방에 중국이 힘을 썼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번 사건서 중국은 시종일관 정의의 편이었고, 이런 정의가 승리한 것은 어떤 의문도 없다고 했다.

매체는 멍 부회장의 석방은 상징적인 사건으로, 중국이 미국의 무역전쟁을 버텨냈으며, 화웨이가 미국의 최대 압박을 감당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미국의 전면적인 억제 행동도 중국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막지는 못했다며 멍 회장은 중국으로 돌아왔으며 세계는 이것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같은 기간 미국은 방역에 있어 통제권을 상실했고, 아프가니스탄 전선에서 패배했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은 최근에 동맹국인 프랑스를 배신했다며 미국과 중국에 대한 많은 국가의 인식은 불가피하게 바뀔 것이라고 했다.

매체는 미국의 일부 정치인과 엘리트는 사실과 힘을 겨루고 대세에 맞서려 하면 안된다고 했다. 이어 미국의 압박은 중국을 무너뜨릴 수 없으며 기후 변화와 군비 통제 및 미국 인플레이션 낮추기 등 여러 영역에 있어 중국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매체는 미국이 중국에 대한 강경정책을 계속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바이든 행정부의 멍 부회장의 석방은 (양국관계) 조정을 위해 한 걸음 내디딘 것이라고 했다.

매체는 양국 관계 완화는 중국보다 미국에 더 큰 혜택이 될 수 있다. 중국은 이미 경제·정치·군사적으로 미·중 간 긴장에 적응하고 있으며, 중국 사회 전반은 대미 관계가 더 나빠질 각오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멍 부회장의 석방은 중국과 미국, 캐나다에 관계에 있어 반성과 조정의 잠재적인 창구를 가져왔지만 일부 극단적인 세력은 증오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멍 부회장의 석방 전후 미국의 행보는 중국을 억제하려는 전략과 일방통행은 안된다는 현실주의가 미국을 흔들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매체는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 억제 전략에 역부족을 느꼈고, 대중 충돌 전선을 수습하려 했지만 미국의 급진적인 대중국 여론은 이들의 발목을 잡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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