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시켜 미안" 오열하던 리지, 오늘(27일) 음주 추돌사고 첫 공판

안은재 입력 2021. 9. 2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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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그룹 에프터스쿨 출신 리지(본명 박수영·29)의 첫 공판이 오늘(27일) 열린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판사 양소은)은 27일 오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리지의 첫 공판을 진행한다.

사고 당시 리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리지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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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안은재기자]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그룹 에프터스쿨 출신 리지(본명 박수영·29)의 첫 공판이 오늘(27일) 열린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판사 양소은)은 27일 오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리지의 첫 공판을 진행한다.

리지는 5월 18일 오후 10시 12분쯤 술을 마친 채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근처에서 본인 차량을 운전하다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았다. 사고 당시 리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리지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리지와 택시기사를 포함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한편 리지는 지난 14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실망시켜서 너무 미안하다”고 말하며 오열했다.

그는 “기사님이 그렇게 다치지 않으셨는데, 기사가 그렇게 나갔더라. 사람 죽으라고 하는 것 같다. 사람이 살다가 한 번쯤 힘들 때가 있는데 지금 이 상황은 저한테 극단적 선택하라는 말이 많다”고 토로하며 악플로 힘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제가 너무 잘못했고, 잘못한 걸 아는 입장에서 너무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던 리지는 소리내 펑펑 울었다.

안은재기자 eunjae@sportsseoul.com
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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