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마을 차차차' 신민아, 이상이 고백 거절→김선호 "좋아해" 키스♥ [종합]

방송 화면 캡쳐

[OSEN=장우영 기자] ‘갯마을 차차차’ 신민아가 이상이의 고백을 거절하고 김선호에게 마음을 전했다.

26일 저녁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극본 신하은, 연출 유제원)에서는 홍두식(김선호)과 윤혜진(신민아)이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홍두식은 윤혜진 집에 침입한 변태 괴한을 제압했다. 윤혜진을 살피는 사이 정신을 차린 괴한이 공격해 팔에 상처를 입었지만 더 이상의 피해는 없었다. 함께 병원으로 이동한 윤혜진은 자신을 위해 몸을 날린 홍두식을 걱정하며 눈물을 쏟았다. 뒤늦게 병원에 지성현(이상이)가 도착했고, 무사한 윤혜진을 보며 발걸음을 돌렸다.

집이 사건 현장이 되면서 윤혜진은 홍두식의 집에서 신세를 지게 됐다. 홍두식은 할아버지 제사를 지내야 한다고 말했고, 할아버지와 관련된 이야기를 꺼냈다. 윤혜진은 “홍반장 이야기를 해준 건 처음이네?”라며 놀라워했다. 특히 홍두식이 축구를 하지도, 보지도 않는 이유가 할아버지 사망과 관련한 죄책감 때문이라는 게 밝혀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다음날, 윤혜진은 치과를 마친 뒤 다친 팔로 혼자 제사 음식을 준비하지 못할 홍두식을 생각해 시장에서 전 등을 사갔다. 공진 주민들이 함께 음식을 마련해주며 수월하게 제사상이 만들어졌고, 윤혜진은 홍두식의 옆을 지키며 제사를 도왔다. 이후 저녁을 먹던 중 게살을 발라주던 윤혜진은 “이게 귀찮고 보통 일이 아니다. 어지간한 애정이 있지 않고는 못할 짓이다”고 말했다.

윤혜진의 집 앞에는 지성현이 기다리고 있었다. 지성현은 14년 전 고백하지 못한 걸 인생에서 가장 큰 후회라고 밝히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마음이 어지러워진 윤혜진은 표미정(공민정)에게 “마음이 복잡하다”고 털어놨다. 표민정 역시 최은철(강형석)을 향한 마음을 스스로 정리한 만큼 씁쓸했고, 서울로 가자며 기분 전환에 나섰다.

서울에 간 윤혜진은 예전처럼 쇼핑을 하지도 않고, 한강을 바라보고도 “작네”라고 말했다. ‘기승전공진’이 된 윤혜진은 갑작스러운 소나기에도 “그냥 맞고 가자”고 말할 정도였다. 이에 표민정은 “너 정말 이상하다”고 꼬집었다.

윤혜진은 홍두식과 있었던 일들을 떠올리며 자신의 마음을 자각했다. 공진으로 바로 가봐야겠다는 윤혜진은 홍두식을 만났고, 홍두식에게 “오늘 꼭 해야할 말이 있다. 좋아한다. 나 홍반장 좋아해. 나는 99살까지 인생 시간표를 짠 계획형 인간이다. 선 넘는거 싫어하고 비싼 신발 좋아한다. 홍반장과는 반대다. 어느 하나 잘 맞는게 없겠지만 내가 홍반장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에 홍두식은 키스를 하며 “나도 이제 더는 어쩔 수가 없다”고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예고편에서는 지성현의 고백에 답을 하고, 홍두식과 연애를 시작하는 윤혜진의 모습이 그려져 기대감을 높였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