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실격' 전도연, 류준열에 아이 유산 고백..류준열 "나현우 아들 떠났다" 문자 [종합]

김예솔 2021. 9. 2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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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이 류준열에게 아이를 유산했던 일을 털어놨다.

26일에 방송된 JTBC '인간실격'에서는 전도연이 류준열에게 아이를 잃었던 과거를 고백한 가운데 류준열이 나현우의 계정으로 아들 사망 소식을 전했다.

강재는 부정의 문자를보고 고민 끝에 '아이는 얼마 전에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라고 문자를 보냈다.

부정은 과거 아이를 유산했던 순간을 다시 한 번 떠올리며 절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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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예솔 기자] 전도연이 류준열에게 아이를 유산했던 일을 털어놨다. 

26일에 방송된 JTBC '인간실격'에서는 전도연이 류준열에게 아이를 잃었던 과거를 고백한 가운데 류준열이 나현우의 계정으로 아들 사망 소식을 전했다. 

이날 민자(신신애)는 술에 취해 창숙(박인환)에게 전화를 걸었다. 민자는 "아들 때문에 속이 상해서 한 잔 하고 있다"라며 "나는 처음에 부정이(전도연)와 결혼을 반대했다. 근데 부정이랑 사돈이 너무 친하게 잘 지내는 걸 보고 결혼을 허락했다. 참 다정한 애구나 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정수(박병은)는 남편이 숨을 안 쉰다는 경은(김효진)의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달려왔다. 경은은 남편의 심폐소생술 거부 서약서를 두고 또 한 번 고민에 빠졌다. 

이후 정수와 경은은 포장마차에서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경은은 "엄마한테 먼저 전화했었다. 근데 엄마가 '김서방은 왜 하필 오늘 같은 날 그런다니'라고 했다. 오늘 엄마 생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은은 연명 치료 거부 동의서만 세 번 썼다고 이야기했다. 경은은 "보면 누워서 잠만 자는 것 같아도 매일 보면 한순간 한순간이 다르다. 재밌으면 웃는다. 며칠 잘 웃었다"라며 "그래서 또 살려달라고 했다. 눈 앞에 잇는데 어떡하냐. 살려달라고 해야지"라고 말했다. 정수는 경은에게 말 없이 휴지를 건네며 위로했다. 

한편, 이날 부정은 강재에게 아이 유산 사실을 털어놨다. 부정은 "작년에 잠깐 아이가 있었다. 뱃 속에 한 5개월 정도. 너무 바쁜 때라 들어온 줄도 모르고 있다가 잃어버렸다"라고 말했다. 강재는 과거 부정의 전화 통화를 엿 들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안쓰럽게 바라봤다. 

집으로 돌아온 강재는 '카페 할렐루야' 계정으로 부정에게 안부 문자를 보냈다. 얼마 후 부정은 산부인과를 가던 중 '카페 할렐루야' 계정으로 연락했다. 

부정은 '병원 근처를 지나다가 민수 생각이 나서 연락했다. 아이는 잘 지내고 있나요'라고 문자를 보냈다. 강재는 부정의 문자를보고 고민 끝에 '아이는 얼마 전에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라고 문자를 보냈다. 

산부인과에서 옷을 갈아 입으며 강재의 문자를 확인한 부정은 그만 자리에 주저 앉았다. 부정은 과거 아이를 유산했던 순간을 다시 한 번 떠올리며 절망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JTBC '인간실격'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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