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피'미국팀, 라이더컵 우승 탈환..역사상 최다 점수차

정대균 2021. 9. 2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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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유럽과 남자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에서 우승했다.

미국은 27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헤이븐의 휘슬링 스트레이츠(파71)에서 열린 제43회 라이더컵 대회 마지막날 싱글 매치플레이 경기에서 승점 8점을 추가, 최종합계 19점대9점으로 유럽을 완파했다.

우승 확정까지는 승점 3.5점이 남은 상태에서 미국팀의 첫 주자인 잰더 셔플레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유럽팀의 대반격이 기대됐으나 미국팀의 '젊은피'들은 더 이상의 이변을 허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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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5전 전승
27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헤이븐의 휘슬링 스트레이츠에서 막을 내린 제43회 라이더컵에서 우승한 미국팀이 단장 스티브 스트리커간 든 트로피를 중심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스1 외신화상
[파이낸셜뉴스]미국이 유럽과 남자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에서 우승했다.

미국은 27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헤이븐의 휘슬링 스트레이츠(파71)에서 열린 제43회 라이더컵 대회 마지막날 싱글 매치플레이 경기에서 승점 8점을 추가, 최종합계 19점대9점으로 유럽을 완파했다. 역사상 최다 득점 차이다. 종전 기록은 1981년, 2004년, 2008년에 기록한 18.5점대9.5점이다.

미국은 앞선 이틀간의 포볼, 포섬 매치에서 11대5로 앞서며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 우승 확정까지는 승점 3.5점이 남은 상태에서 미국팀의 첫 주자인 잰더 셔플레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유럽팀의 대반격이 기대됐으나 미국팀의 '젊은피'들은 더 이상의 이변을 허용하지 않았다.

2020-2021시즌 플레이오프 우승자 패트릭 캔틀레이와 스코티 셰플러가 나란히 승점 1점씩을 가져 오면서 스코어 차이는 더욱 벌어졌다. 그리고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마저 라이더컵 최다 승점 기록(25.5점)을 보유자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를 꺾었다. 우승까지 승점 0.5점이 남은 상태에서 콜린 모리카와가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무승부를 기록, 승점 14.5점을 채우면서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 지었다.

스티브 스트리커가 이끄는 미국팀의 우승 일등공신은 30세 미만의 '젊은 피'였다. 미국은 이번 대회 출전 선수 12명 중 30세 미만 선수가 8명이었다. 그 중 첫 출전자는 모리카와, 셔플레 등 무려 6명이었다. 하지만 이들의 맹활약으로 미국팀은 2018년 프랑스에서 당한 7점차 대패 등 최근 2승 7패의 열세를 최다 점수 차이로 되갚는 저력을 보였다.

미국팀의 간판 더스틴 존슨은 이번 대회 출전한 모든 매치에서 5전 전승을 거뒀다. 포섬 매치와 포볼 매치에서 4전 전승을 거둔 존슨은 이날 폴 케이시(잉글랜드)를 상대로 펼친 싱글 매치에서 1홀차 승리를 거뒀다. 라이더컵 역사상 5전 전승을 거둔 것은 아널드 파머, 가드너 디킨슨(이상 1967년), 래리 넬슨(1979년)에 이어 네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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