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전망대] '9월 최강자' 두산, 상위권 kt·LG·삼성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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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프로야구 '9월 최강자'는 두산 베어스다.
9월의 끝과 10월이 시작이 맞닿은 이번 주, 두산은 1∼3위와 격돌하며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두산은 28일과 29일 수원에서 선두 kt wiz와 맞붙고, 30일과 10월 1일 잠실에서 3위 LG 트윈스와 격돌한다.
이번 주 두산의 승률은 2021시즌 막판 프로야구 상위권 판도의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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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21년 프로야구 '9월 최강자'는 두산 베어스다.
9월의 끝과 10월이 시작이 맞닿은 이번 주, 두산은 1∼3위와 격돌하며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두산은 8월 31일 7위까지 처졌지만, 9월 들어 27일까지 15승 3무 6패(승률 0.714)의 무시무시한 기세로 4위로 올라섰다.
김태형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6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3차례 우승을 차지한 두산의 저력이 '가을바람'을 타고 발휘되는 분위기다.
'조금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두산은 이번 주, 또 한 번 시험대에 오른다.
두산은 28일과 29일 수원에서 선두 kt wiz와 맞붙고, 30일과 10월 1일 잠실에서 3위 LG 트윈스와 격돌한다. 10월 2∼3일에는 잠실에서 2위 삼성 라이온즈와 만난다.
1∼3위와의 험난한 일정에서도 '가을 최강자'의 위용을 과시하면 두산은 상위권과의 격차를 좁힐 수 있다. 27일 현재 두산과 3위 LG의 간격은 3.5게임이다.
9월 들어 두산은 팀 평균자책점 2.92로 이 부문 2위, 팀 OPS(출루율+장타율) 0.771로 4위를 달리는 등 투타 모두에서 안정감을 보였다.
워커 로켓(2승 1패 평균자책점 1.48)과 아리엘 미란다(2승 1패 평균자책점 1.95)가 원투펀치를 이루고, 최원준(3승 1패 평균자책점 3.00), 곽빈(2승 1패 평균자책점 2.78), 유희관(2승 평균자책점 2.91) 등 토종 선발진도 호투하면서 선발진은 한결 촘촘해졌다.
선발에서 고전하던 이영하는 9월 불펜으로 이동한 뒤 9경기 10⅔이닝 7피안타 1실점(평균자책점 0.84)의 역투를 펼치며 2승 1홀드를 올렸다. 홍건희(2승 1패 6홀드 평균자책점 1.29)와 김강률(4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45)도 믿음직하다.
타선에서는 정수빈(9월 타율 0.342), 김재환(0.341), 박건우(0.326), 호세 페르난데스(0.309) 등 경험 많은 타자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상승세를 탄 두산도, 상위권과의 연이은 승부는 부담스럽다.
두산은 올해 kt에 4승 7패로 밀렸고, LG와는 5승 1무 5패로 맞섰다. 삼성에는 7승 6패로 근소하게 앞선다.
이번 주 두산의 승률은 2021시즌 막판 프로야구 상위권 판도의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NC 다이노스는 9월 들어 두산과 정반대의 행보를 보였다.
8월을 5위로 마친 NC는 9월에 10승 15패로 밀려, 7위까지 내려갔다. 최근에는 8연패 늪에 빠졌다.
지난해 창단 첫 정규시즌·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챔피언' NC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최소한의 목표'로 정했다. 27일 현재 NC와 5위 키움 히어로즈의 격차는 3게임이다.
NC는 이번 주 9위 KIA 타이거즈(28∼29일), 6위 SSG 랜더스(30∼1일), 8위 롯데 자이언츠(2∼3일)와 차례대로 만난다. 중하위권과 대결하는 이번 주에도 반등하지 못하면, NC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더 희박해진다.
프로야구 주간 일정(9월 28∼10월 3일)
※ 9월 29일 창원 경기, 10월 1일 부산 경기는 더블헤더.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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