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라숀 토마스가 언급한 과제, "Korean"

손동환 2021. 9. 2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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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를 잘 하면, 동료들과 더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울산 현대모비스는 라숀 토마스(200cm, F)를 새로운 외국 선수로 영입했다.

토마스 또한 "지금 선수들이 어떤 걸 잘 하는지, 어떤 득점 패턴을 좋아하는지를 알아가는 단계다. 서로의 성향을 아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동료들의 성향을 중요하게 여겼다.

대답 후 미소를 지은 토마스는 "한국어를 잘 한다면, 동료 선수들과 이야기를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국내 선수와의 소통을 이유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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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를 잘 하면, 동료들과 더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라숀 토마스(200cm, F)를 새로운 외국 선수로 영입했다. 지난 17일에 열린 원주 DB와 컵대회 4강전에서 토마스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

토마스는 이날 23점 10리바운드(공격 3) 2어시스트에 2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기록 이상의 기여도도 보여줬다. 비록 몸이 완전치 않았지만, 2대2 수비와 페인트 존 수비에 적극적이었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 역시 토마스의 수비 의지에 높은 점수를 줬다.

토마스는 지난 26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활기차고 빠른 리그라고 느꼈다. 또, 코트에서 많이 움직인다고 생각했다. 내 경기력이 나빴던 건 아니지만, 팀이 이기지 못해 아쉬웠다. 그렇지만 우리 팀과 나 모두 점점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한다”며 컵대회부터 돌아봤다.

컵대회로 KBL을 처음 접한 토마스는 현재 동료들과 울산에서 훈련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스타일에 녹아들고, 동료들과 합을 맞추는데 노력하고 있다.

개인적인 몸 관리에도 더 충실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도 “개인 훈련을 많이 한다. 아침 먹고 1시간 정도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정도다. 그리고 치료나 마사지도 많이 받는다. 침 맞는 것도 좋아한다”며 토마스의 철저한 몸 관리에 높은 점수를 줬다.

입국 시 97kg였던 토마스는 103kg까지 증량했다. 시즌 때 몸무게(105kg)보다 2kg 밖에 적지 않다. 그만큼 빠른 속도로 근육량을 증강했다.

그러나 토마스는 “훈련량이 많아서, 몸을 완벽히 회복할 시간이 많지 않았다. 조금씩 쉬다 보면, 더 나아질 거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몸 상태에 만족하지 않았다.

몸 관리도 중요하지만, 중요한 건 현재 동료들과 합을 맞추는 것이다. 토마스 또한 “지금 선수들이 어떤 걸 잘 하는지, 어떤 득점 패턴을 좋아하는지를 알아가는 단계다. 서로의 성향을 아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동료들의 성향을 중요하게 여겼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토마스는 컵대회를 치렀다. 컵대회를 뛰고 나서, 자신의 어떤 강점이 리그에 먹힐지 생각했다. 기자 역시 그 점을 궁금하게 여겼다. 기자가 “한국에서 보여줄 수 있는 강점이 무엇이냐?”고 묻자, 토마스는 “Just my energy”라고 답했다. 자신의 에너지를 강점으로 생각한 것.

강점도 있지만, KBL 적응을 위해 보완해야 할 것도 있다. 기자가 그 점을 묻자, 토마스는 한참을 생각한 후 “My Korean"이라고 대답했다. 대답 후 미소를 지은 토마스는 ”한국어를 잘 한다면, 동료 선수들과 이야기를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국내 선수와의 소통을 이유로 꼽았다.

그 후 “현대모비스와 KBL에 어떻게 녹아들어야 할지는 답변하기 힘들다. 어려운 질문이기도 하다. 우리 팀과 나머지 9개 구단 모두 본 경기력을 보인 게 아니기 때문이다”며 코트에서 녹아들어야 할 요소에는 쉽게 답하지 못했다.

토마스는 ‘에너지’와 ‘국내 선수와의 소통’을 많이 생각했다. 인터뷰에서도 두 가지 요소를 강조한 이유. 특히, 후자를 더 강조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한국어를 보완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외국 선수에게서는 좀처럼 나오기 힘든 대답이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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