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시간 만에 자수한 탈주범.."아버지와 함께 경찰서에"

김상민 기자 2021. 9. 27.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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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교도소에서 수갑을 차고 탈주한 20대 남성이 어제(26일) 저녁 경기 하남경찰서에 자수했습니다.

도주 28시간 만으로, 아버지와 함께 경찰서를 찾아와 다시 유치장에 들어갔습니다.

그제 오후, 20대 남성 A 씨가 의정부교도소에 입감되기 직전 수갑을 차고 도주했습니다.

그러나 A 씨는 도주 약 28시간 만인 어제저녁 8시 20분쯤 경기도 하남경찰서에 스스로 찾아와 자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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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정부교도소에서 수갑을 차고 탈주한 20대 남성이 어제(26일) 저녁 경기 하남경찰서에 자수했습니다. 도주 28시간 만으로, 아버지와 함께 경찰서를 찾아와 다시 유치장에 들어갔습니다.

김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 오후, 20대 남성 A 씨가 의정부교도소에 입감되기 직전 수갑을 차고 도주했습니다.

경찰은 그제와 어제 수도권 일대를 수색했지만 A 씨를 찾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A 씨는 도주 약 28시간 만인 어제저녁 8시 20분쯤 경기도 하남경찰서에 스스로 찾아와 자수했습니다.

[담당 경찰 : 아버지 차 타고 (함께) 하남경찰서 정문에 들어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도주 당시 차고 있던 수갑은 발견되지 않았는데, 수갑 훼손 경위 등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애초 A 씨는 절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그런데 체포 뒤 경찰은 A 씨가 다른 절도 혐의로 재판을 받다가 법정에 나가지 않아서 수배된 상태라는 것을 알게 됐고, 이에 따라 검찰에 A 씨의 신병을 넘겼는데 A 씨가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던 중에 도주한 것입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A 씨를 조사한 뒤 이번 도주 혐의와 관련해 구속영장을 신청할지, 아니면 원래대로 검찰에 그대로 신병을 넘길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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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7시 10분쯤에는 전북 정읍시 한 주택에서 불이 나 3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소방서 추산 890만 원에 달하는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야외에서 쓰레기를 태우다가 불이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상민 기자m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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