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내야 타구로만 2점, 16연승 가을좀비 매직넘버 1

이용균 기자 2021. 9. 27.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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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세인트루이스 앤드류 키즈너가 9회 컵스 투수 폭투 때 홈으로 뛰어들어 결승점을 올리고 있다. | AP연합뉴스


김광현이 뛰고 있는 세인트루이스가 가을 연승 행진을 16까지 늘렸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 매직 넘버도 이제 ‘1’로 줄었다.

세인트루이스는 27일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시즌 마지막 원정 경기에서 해리슨 베이더의 홈런 등에 힘입어 4-2로 이겼다. 이로써 세인트루이스는 16연승 행진을 이어갔고, 와일드카드 순위 경쟁에서도 압도적 우위를 갖게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까지 1-2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베이더가 극적이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2-2 동점이던 9회초 컵스의 폭투로 결승점을 뽑은 뒤 내야 땅볼로 추가점을 따내 4-2로 이겼다. 세인트루이스는 ‘가을 좀비’ 답게 9회초 2점을 내는 과정에서 내야를 벗어난 타구가 하나도 없었다. 볼넷과 기습번트 안타,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든 뒤 고의 4구와 폭투, 내야 땅볼로 2점을 냈다.

이미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중 한 팀이 한 자리를 일찌감치 확정지은 가운데 세인트루이스도 1승만 더하면 자력으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을 확정 짓는다. 신시내티와 필라델피아와는 6경기나 차이가 나기 때문에 세인트루이스의 가을야구 진출은 확정적이다.

세인트루이스는 29일 밀워키와의 경기에서 승리하거나 신시내티와 필라델피아가 패한다면 가을야구 진출이 확정된다. 세인트루이스는 지난해 조금 다르게 열린 포스트시즌에서 샌디에이고에 1승2패로 밀리며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탈락했다.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의 가을야구 로스터에 합류한다면 빅리그 데뷔 후 2년 연속 가을야구에 오른다. 김광현은 지난해 샌디에이고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해 3.2이닝 5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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