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카노프스키, 오르테가 3색초크 뚫고 2방. 정찬성은 어찌되나.

이신재 2021. 9. 27. 07: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찬성이 아무래도 먼 길을 돌아야 할 것 같다.

UFC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가 26일 정찬성을 누르고 타이틀전에 올라간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완승, 타이틀 2차방어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엄청난 괴력으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경기를 치르고 롱런 가도에 들어 선 볼카노프스키가 정찬성을 바로 상대할 가능성은 현재로선 거의 없다.

타이틀전을 전제로 한 것이어서 승자가 볼카노프스키의 3차방어전 상대가 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찬성이 아무래도 먼 길을 돌아야 할 것 같다.

볼카노프스키(왼쪽0). 정찬성(사진=UFC)

UFC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가 26일 정찬성을 누르고 타이틀전에 올라간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완승, 타이틀 2차방어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정찬성 입장에선 오르테가가 이기는 게 더 좋을 수 있었다. 그 경우 선택지가 많았다.

하지만 엄청난 괴력으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경기를 치르고 롱런 가도에 들어 선 볼카노프스키가 정찬성을 바로 상대할 가능성은 현재로선 거의 없다.

볼카노프스키는 3회 오르테가의 세가지 초크 압박을 뚫고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었다. 오르테가의역전 서브미션 승이 예상되었던 순간이었지만 길로틴, 트라이앵글, 다스초크를 다 풀고 역습까지 감행했다.

50-44, 50-45, 49-46 등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둔 볼카노프스키의 3차방어전은 내년으로 넘어갈 것 같다.

힘들었던 경기여서 충분히 회복하려면 시간이 필요하지만 그보다는 현재 페더급 상황이 그렇다.

도전 1순위는 랭킹 1위 맥스 할로웨이와 3위야이르 로드리게스다. 일단 11월 15일 둘의 경기가 잡혔다. 타이틀전을 전제로 한 것이어서 승자가 볼카노프스키의 3차방어전 상대가 된다.

로드리게스는 2018년 7월 정찬성과의 경기에서 종료 1초전 역전 KO승을 거두었다. 4회까지 판정은 정찬성의 우세였다. 5회 4분 59초 팔꿈치 가격에 쓰러진 정찬성의 이긴 듯 진 경기였다

할로웨이가 바로 볼카노프스키와 싸우든가 정찬성과 예선전을 치르는게 합당하지만 흥행사 화이트가 2년여간 경기를 하지 않은 로드리게스를 밀어 넣었다.

정찬성은 로드리게스에 이어 랭킹 4위. 1위와 3위가 싸우는 틈을 비집고 올라가면 되지만 추진되고 있는 게 없다.

그러자면 한 경기를 더하면서 기회를 봐야 하는 상황. 지난 해 10월 오르테가 전 패배로 타이틀 샷이 멀어진 것인데 지난 6월 랭킹 9위 댄 이게를 판정으로 누르며 건재를 과시했다.

바로 타이틀전에 갈 수도 없고 상위 랭커 중엔 당분간 붙을 선수가 없어 쉬어 갈수 밖에 없다. 그렇지 않으면 거의 1년간 경기를 못할 수도 있다.

그런 사정을 알고 새롭게 치고 올라오는 8위의 기가 치카제가 자꾸도발하고 있다.

두 차례나 연속해서 하위 랭커와 싸우는 것이 좋지 않지만 피하기도 그렇다. 정찬성의 정상 길이 그래서 우회 곡선이 될 분위기다.

정찬성은 현재 톱 5중 스타일 상 볼카노프스키와 가장 잘 싸울 선수다. 볼카노프스키는정형화된 선수와는 쉽게 경기를 가져가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헤매는 편이다.

정찬성은 예측불허의 플레이에 능하다, 관록이 쌓이면서 임기응변 요령도 발전했다. 붙기만 하면 해 볼만 한데 당장 기회가 안 보여 아쉽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Copyright © 마니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