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없이 콜업 없다" 김지찬도 없지만..이학주를 보는 허삼영 감독의 시선[SC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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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의 2021시즌.
이학주는 올시즌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시즌 초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던 이학주는 전반기 막판 반등하는 듯 보였다.
조금씩 김지찬에게 주전 유격수 시간을 길게 내주던 이학주는 결국 지난 18일 말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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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부진 속에 또 다시 2군에 내려가 있는 삼성 라이온즈 유격수 이학주(31).
고난의 2021시즌. 좀처럼 반등이 쉽지 않다. 올시즌 2군에 머무는 시간이 50일을 넘겼다.
김지찬이 팔꿈치 통증으로 갑작스레 말소된 상황.
가을을 향해 중요한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삼성으로선 이학주의 힘 보탬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지만 삼성 허삼영 감독은 단호했다. 확고한 기준을 제시했다.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시즌 12차전에 앞서 허 감독은 "퓨처스리그 1경기를 뛰었는데 좋아진다는 보고가 있을 때까지는…"이라며 유보적으로 이야기 했다. 콜업의 조건을 묻는 질문에 허 감독은 "배팅이나 수비나 같은 맥락"이라며 "기본기에 충실한 플레이가 된 다음에…"라고 조건부 콜업을 암시했다.
실력을 떠나 야구에 대한 자세를 기준으로 제시한 셈. 배팅과 수비, 주루 전반에 걸쳐 그라운드 위에서 절실하고 진지한 모습으로 기본에 충실한 플레이를 지속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이학주는 올시즌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시즌 초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던 이학주는 전반기 막판 반등하는 듯 보였다. 안정된 수비와 배트를 짧게 잡고 끈질긴 모습을 보이며 7월 6경기에서 4할5푼의 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도쿄올림픽 브레이크 기간에 문제가 생겼다.
선수단 훈련 지각사태로 근신 차원의 2군행 조치를 당했다. 당시 허삼영 감독은 "여러 다른 문제들이 있다. 구체적으로 말씀 드리기는 곤란하고 어느 정도 인고의 시간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이 모든 일이 선수단 관리를 못한 감독의 책임"이라고 굳은 표정으로 이야기 한 바 있다.
반성 후 돌아왔지만 이후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다. 후반기 27경기에서 53타수 5안타(0.094) 1홈런 2타점으로 극도의 부진에 빠졌다. 조금씩 김지찬에게 주전 유격수 시간을 길게 내주던 이학주는 결국 지난 18일 말소됐다. 아쉬움이 크다.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유려한 수비 실력을 뽐내는 대형 유격수 감. 팀에 큰 힘을 보탤 수 있는 자원이다. 게다가 지금은 김지찬도 빠져 있다. 최근에는 이적생 오선진과 김호재가 번갈아 선발 유격수로 나서고 있다.
시즌 막판 팀으로선 가을의 운명을 결정할 가장 중요한 시기. 실력 외의 문제로 인한 이학주의 부재는 안타까운 일이다.
이학주는 과연 마음을 다잡고 다른 모습으로 돌아와 6년 만의 가을야구를 맞이할 팀에 큰 힘을 보탤 수 있을까.
이학주는 1군 말소 후 지난 24일 퓨처스리그 KT전에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26일 KT전에는 3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2타수 2안타 1볼넷의 맹타로 반등을 알렸다. 1군 콜업 가능 시점을 앞두고 긍정적인 신호다.
지난 18일 말소됐던 이학주는 28일 대구 SSG전부터 1군 콜업이 가능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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