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수안했으면 어쩔뻔" 의정부서 수갑 찬채 도주 20대 자수

홍창기 2021. 9. 27.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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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오후 경기 의정부교도소에서 입감 대기 중 달아났던 20대 절도 피의자 A씨가 28시간여만에 하남에서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은 A씨가 도주 직후 수갑을 스스로 빼고 차량을 이용해 이동한 것으로 보고 의정부경찰서로 이송해 도주 경로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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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친 지 28시간만에 아버지와 경찰에 자수
[파이낸셜뉴스]
지난 25일 오후 경기 의정부교도소에서 입감 대기 중 달아났던 20대 절도 피의자가 28시간여만에 하남에서 경찰에 자수했다.

지난 25일 오후 경기 의정부교도소에서 입감 대기 중 달아났던 20대 절도 피의자 A씨가 28시간여만에 하남에서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은 A씨가 달아난 후 이틀동안 150여명의 인원을 투입하고 드론, 수색견 등을 동원해 일대를 수색했는데 A씨가 자수를 하지 않았으면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기 때문에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어제 26일 오후 8시 20분께 하남경찰서에 아버지와 함께 찾아가 자수했다.

자수 당시 A씨는 수갑이 풀린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수갑을 앞으로 찬 채 도주했다.

경찰은 A씨가 도주 직후 수갑을 스스로 빼고 차량을 이용해 이동한 것으로 보고 의정부경찰서로 이송해 도주 경로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A씨는 지난 25일 오후 3시 45분께 의정부교도소 정문 안쪽에서 문이 열린 틈을 타 도망쳤다.

그는 절도 등 혐의로 의정부지법에서 재판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출석하지 않아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였고 A씨는 같은날 서울에서 재판과 별개 사건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강서경찰서에서 서울 남부지검으로 인계된 A씨는 다시 의정부지검으로 넘겨져 의정부교도소에 입감될 예정이었다.

교도소 정문 안쪽에서 A씨를 인계받은 의정부지검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검사 등 입감 절차를 위해 잠시 대기 하던 중 차량이 밖으로 나가며 정문이 잠시 열리자 이 틈에 A씨는 검찰 관계자를 밀치고 달아났다.

검찰 관계자들이 A씨를 쫓았지만 이미 교도소 인근 풀숲으로 사라진 뒤였다.

지난 25일 오후 경기 의정부교도소에서 입감 대기 중 달아났던 20대 절도 피의자가 28시간여만에 하남에서 경찰에 자수했다.

#자수 #절도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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