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드래프트] 다가온 드래프트, 주목할 만한 2라운더는?

손동환 2021. 9. 27. 07:0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0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를 앞두고, 드래프트 지명 순위 추첨식이 지난 8일에 열렸다. 10개 구단의 지명 순번이 순위 추첨식에서 모두 확정됐다.

10개 구단 모두 머리를 싸맸다. 필요한 포지션 혹은 필요한 선수를 생각하되, 나머지 9개 구단의 지명 선수도 생각해야 한다. 어떻게 보면, 타 구단의 선택이 가장 큰 변수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드래프트는 변수가 많다. 많은 변수 때문에 많은 이들의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많은 사람들이 가상 드래프트를 진행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바스켓코리아 취재진도 가상 드래프트를 하려고 한다. 이번 기사에서는 2라운드에서 지명 유력한 선수 중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거론하려고 한다.

김우석 : 혼돈의 드래프트다. 1~3순위를 제외하곤 사실상 13순위까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다.
1라운더를 정하긴 했지만, 2라운드에 선발될 만한 선수들 역시 앞선 순번에 비해 열세라고 단정짓기 어려운 선수들이다. 팀 사정이나 자신의 의지에 따라 얼마든지 백업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선수들이다.
성균관대 조은후를 시작으로 동국대 김종호 그리고 한양대 김민진과 경희대 김동준이 가드 라인에서 눈에 띈다. 조은후는 대학리그 어시스트 1위에 올랐을 정도로 탁월한 공격력에 패스를 장착했다.
김종호는 다재다능함에서, 김민진과 김동준은 센스와 돌파력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선수다.
포워드 진에서 김준환과 김진모, 김한영이 돋보인다. 경희대 출신으로 지난 드래프트에서 쓴맛을 봤던 김준환은 탁월한 득점력이, 중앙대 김진모는 3점슛에 장기가 있는 선수다. 연세대 김한영은 탄탄하고 팀에 필요한 플레이를 할 줄 아는 선수다.
센터진에는 조우성(동국대), 문시윤(명지대), 서정현(연세대), 최주영(성균관대)에 눈에 들어온다. 네 선수 중 한 명은 1라운드에 지명될 확률도 높다.
2라운더는 즉시 전력보다는 미래를 보고, 잠재력과 관련한 선발이 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가 아닌 미래를 본 선택이 될 것이다.

손동환 : 선수 간의 순위 차이가 있는 건 사실이다. 로터리 픽이 지난 해에 비해 확실히 정해져있다. 특히, 1~3순위는 그렇다.
그러나 4순위 이후로는 알 수 있는 게 없다. 높은 순번을 지닌 팀이 어떤 선수를 선발하느냐에 따라, 낮은 순번을 지닌 팀의 픽이 달라질 수 있다. 2라운드 이후의 선택은 더욱 그렇다.
기자는 1~10순위를 지난 기사에서 선정했다.(1순위 : 이원석, 2순위 : 하윤기, 3순위 : 이정현, 4순위 : 선상혁, 5순위 : 신민석, 6순위 : 주현우, 7순위 : 김동현, 8순위 : 신승민, 9순위 : 조은후, 10순위 : 김준환) 뭔가 이상한 게 많이 있지만, 어쨌든 정했다.
한양대 이승우의 이름이 언급되지 않았다. 이승우는 1라운드에 선발될 수 있는 선수다. 3학년을 마치고 나오는 이승우는 신체 조건과 운동 능력, 볼 핸들링을 지닌 선수다. 슈팅 능력이 불안하지만, 발전 가능성은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경희대 김동준과 동국대 이민석 역시 주목해야 한다. 김동준은 폭발적인 스피드를 지닌 선수고, 이민석은 대학 무대에서 손꼽히는 슈터. 자기만의 강점을 갖고 있다는 건, 프로 스카우터에게 큰 메리트로 작용할 수 있다.
연세대 김한영과 한양대 김민진도 선발될 가능성이 높다. 김한영은 큰 키에 달릴 수 있는 슈터고, 김민진은 스크린 활용 후 백 보드 점퍼를 강점으로 하는 자원. 두 선수의 강점이 프로에 필요한 요소라는 걸 감안하면, 두 선수 모두 희망을 품을 수 있다.
그 외에도 동국대 정종현과 명지대 문시윤, 성균관대 김수환 역시 지명 확률이 높은 자원들이다.

김대훈2라운드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선수는 성균관대 조은후이다. 농구 센스가 뛰어나다. 볼 핸들링과 패스 능력도 갖춘 가드이다. 부족한 슈팅 능력은 다소 아쉽다. 포인트가드가 필요한 팀에 어울릴 조각으로 기대된다.

다음 언급할 선수로는 경희대 출신 김준환이다. 지난해 드래프트 낙방 후 김준환은 3X3로 농구의 연을 이어갔다. 약점인 웨이트와 슈팅 훈련에 매진했다고 전해졌다. 공격력은 뛰어난 선수이다. 간절함까지 더한다면 프로에서도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건국대 주현우와 동국대 김종호 그리고 성균관대 김수환을 꼽을 수 있다. 주현우는 기동성이 좋고 볼 없는 움직임이 뛰어난 빅맨이다. 빠른 농구에 적합한 선수이다. 김종호는 공격에서 강점을 가진 가드이다. 가드진의 득점이 필요한 상황에 어울리는 선수이다. 김수환은 3점슛 정확도 높은 선수이다. 슈팅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어느 팀에서든 쓰임새가 요긴할 것이다.
성균관대 최주영과 동국대 조우성도 눈여겨 볼만한 선수이다. 두 선수 각각 204cm, 206cm의 큰 신장을 지녔다. 프로 무대에서 골밑에서의 몸싸움이나 리바운드에서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사진 제공 = 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