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오비 중국인 거래 중단, 자체 발행 토큰 18% 폭락(종합)

박형기 기자 2021. 9. 27. 06: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계 거래소인 후오비가 발행하는 토큰이 18% 가까이 폭락하고 있다.

이는 중국 당국이 해외 거래사이트에서 암호화폐(가상화폐)를 거래하는 것도 불법이라고 발표하자 후오비가 연말까지 중국인 거래를 완전히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후오비는 26일 성명을 통해 "연말까지 중국인들의 거래를 완전히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중국발 충격 딛고 이틀 만에 2% 상승 반전
이 시각 현재 후오비 토큰 가격 - 코인마켓캡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계 거래소인 후오비가 발행하는 토큰이 18% 가까이 폭락하고 있다.

이는 중국 당국이 해외 거래사이트에서 암호화폐(가상화폐)를 거래하는 것도 불법이라고 발표하자 후오비가 연말까지 중국인 거래를 완전히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후오비 “연말까지 중국인 거래 완전 중단” : 후오비 토큰은 27일 오전 6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7.61% 폭락한 7.3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후오비 토큰은 6달러대까지 폭락했었다. 이는 8개월 만의 최저치다.

후오비는 26일 성명을 통해 "연말까지 중국인들의 거래를 완전히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후오비는 "후오비 글로벌은 2021년 12월 31일까지 기존 중국 본토 사용자 계정을 점진적으로 중지하고 사용자 자산의 안전을 보장할 것" 이라고 밝혔다. 후오비는 "구체적인 일정과 내용은 공식 공지, 이메일, 문자 등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 중국 당국 “해외사이트 거래도 불법” : 이는 중국 당국이 지난 24일 해외 거래소를 통해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것도 불법이라며 형사처벌 할 것이라고 발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후오비는 2013년 9월 창업자 리린에 의해 설립된 중국의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이다. 현재 한국, 싱가포르, 미국, 일본, 홍콩 등 다수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명 벤처 캐피털인 세코이아 캐피털로부터 투자를 받았고, 2017년 12월 누적 거래액 8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후오비 글로벌, 후오비 캐피탈, 후오비 랩스. 후오비 월렛, 후오비 중국, 후오비 미국, 후오비 일본, 후오비 한국 등을 운영 중이다. '후오비 코인'이라는 자체 암호화폐도 발행하고 있다.

◇ 비트코인은 반등에 성공 : 이에 비해 비트코인은 반등에 성공했다. 비트코인이 중국발 충격을 딛고 이틀 만에 상승 반전한 것.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비트코인은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2.00% 상승한 4만360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저 4만484달러, 최고 4만3689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반등한 것은 중국발 충격으로 지난 이틀 동안 급락하자 저가 매수가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4일 중국 당국이 비트코인 거래만으로도 형사처벌할 수 있는 법안을 마련하는 등 암호화폐(가상화폐)에 대한 규제를 더욱 강화하자 비트코인은 이틀 연속 하락했었다. 특히 지난 25일 비트코인은 5% 이상 급락하는 등 큰 충격을 받았었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67% 상승한 5320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국내 시황 - 업비트 갈무리

sino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