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수시 경쟁률.. 의대 36대 1, 약대 44대 1

정필재 2021. 9. 27.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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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수시 경쟁률이 높아졌다.

27일 교육계에 따르면 2022학년도 수시 의학계열 경쟁률은 예상치를 웃돈 36.3대 1로 집계됐다.

2021학년도의 경우 47.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21학년도의 경우 서울 42개 대학은 14.7대 1을, 지방 127개 학교는 5.6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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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강화로 수시모집 더 몰려
수도권·지방 경쟁률 격차 확대

2022학년도 수시 경쟁률이 높아졌다. 정부의 정시 강화 기조에 따른 결과다. 의대 수시입학은 더 치열해졌고 논술전형 경쟁률도 1년 전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수도권과 지방 대학 간의 경쟁률에도 큰 차이가 확인되면서 2022학년도 역시 ‘지방대 신입생 구하기’는 녹록지 않아 보인다.

27일 교육계에 따르면 2022학년도 수시 의학계열 경쟁률은 예상치를 웃돈 36.3대 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1.6대 1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앞서 일부 전문가는 최상위권 학생들이 약학계열에 몰리면서 의학계열 경쟁률이 소폭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지만 뚜껑을 열어본 결과는 이를 빗나갔다. 문·이과 통합 수능으로 전환되면서 의대 수시최저등급을 충족하기가 상대적으로 쉬운 자연계열 상위권 지원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약학계열 경쟁률은 44.1대 1을 기록했다. 전형별로 △교과 26.61대 1 △학생부종합 26대 1 △논술 293.8대 1로 각각 집계됐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약대 학부제 선발 재개에 대한 상위권 수험생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며 “의·치·약·한에 대한 자연계열 수험생 선호 현상도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비수도권 대학도 약대 경쟁률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지역인재 선발이 본격화되는 2023학년도 입시부터 지방권 소재 최상위권 학생들 상당수가 의약학계열로 방향을 정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 상위권 15개 대학 중 논술전형을 유지한 13곳은 5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2017학년도 이후 최고치다. 2021학년도의 경우 47.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쟁률 톱10’은 모두 의약계열에서 나왔다. 대학별로 △성균관대 약학과 666.4대 1 △동국대 약학과 583.5대 1 △인하대 의예과 486.5대 1 △아주대 의학과 468.6대 1 △경희대 약학과 431.6대 1 △고려대(세종) 약학과 408.9대 1 등 순이다. 서울과 지방대학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2021학년도의 경우 서울 42개 대학은 14.7대 1을, 지방 127개 학교는 5.6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이에 비해 2022학년도 수시에서는 서울 15.9대 1, 지방 6.0대 1을 나타냈다. 경쟁률 격차가 9.1대 1에서 9.9대 1로 확대된 것이다. 여기에 카이스트(KAIST)나 교대 등을 제외할 경우 격차는 더 커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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