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끝났다" 눈물 흘린 리지, 오늘 음주운전혐의 첫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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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스쿨 출신 리지(본명 박수영)가 음주운전 사고에 대해 눈물로 사과했다.
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를 받고 있는 리지에 대한 첫 재판이 열린다.
리지는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다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경찰은 지난 5월 리지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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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애프터스쿨 출신 리지(본명 박수영)가 음주운전 사고에 대해 눈물로 사과했다.
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를 받고 있는 리지에 대한 첫 재판이 열린다.
리지는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다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리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소속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측은 "변명의 여지 없는 잘못된 행동으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리지 또한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리지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시인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5월 리지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후 활동을 중단했던 리지는 지난 14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처음으로 팬들과 소통했다. 그는 "너무 너무 죄송하다"라며 "저는 사실 이제 인생이 끝났다, 제가 실망시킨 게 맞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기사님께서 그렇게 다치지 않으셨는데 기사가 그렇게 (났다)"라고 속상한 마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어 "사람을 너무 죽으라고 하는 것 같다, 사람이 살다가 한 번쯤은 힘들 때가 있지 않나, 지금 이 상황은 거의 '그냥 극단적 선택하라'는 이야기도 너무 많으니까"라며 괴로워했다. 리지는 "그냥 너무 제가 너무 잘못했고 잘못한 걸 알고 있고 너무 죄송하다"라며 오열했다.
리지는 지난 2010년 그룹 애프터스쿨 멤버로 합류해 연예활동을 시작했다. 애프터스쿨 활동과 유닛 오렌지캬라멜 활동을 펼치며 발랄한 매력으로 주목받았고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지도를 높였다. 최근에는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오 마이 베이비'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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