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子 노엘 향한 분노 일파만파.. "부모찬스 이제 그만"

이사민 기자 2021. 9. 27.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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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자 가수인 장용준(21·활동명 노엘)씨가 무면허 운전·경찰 폭행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장씨에 대한 여론의 지탄이 거세지고 있다.

27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음주측정불응,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을 받는 장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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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생진보연합 학생이 지난 25일 오후 서울 서초경찰서 앞에서 무면허 음주운전과 경찰관을 폭행한 래퍼 노엘을 즉각 구속 촉구하는 동시다발 1인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자 가수인 장용준(21·활동명 노엘)씨가 무면허 운전·경찰 폭행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장씨에 대한 여론의 지탄이 거세지고 있다. 대학생 단체가 장씨에 대한 구속 수사를 요구하며 엄벌을 촉구하는 등 사태는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27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음주측정불응,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을 받는 장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장씨는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무면허로 운전을 하다가 접촉사고를 냈다. 이를 목격한 경찰관이 음주 측정 및 신원 확인을 요구하자 이를 거부하며 경찰관을 밀치고 머리로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앞서 장씨는 지난 2019년에도 음주운전 교통사고, 운전자 바꿔치기 등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장씨가 집행유예 기간 중에 또다시 비슷한 사고를 내며 물의를 빚자 그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은 지난 25일 서울 서초경찰서 앞에서 장씨의 구속 수사와 장 의원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참가자 약 15명은 피켓을 들고 "장제원 아들 래퍼 노엘 장용준을 구속 수사하라" "장제원은 국회의원직을 당장 사퇴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대진연은 "어처구니없게도 서초경찰서는 나중에 다시 부르겠다며 간단 조사만 한 뒤 노엘(장씨)을 즉각 풀어줬다"며 "이것이야말로 불공정한 부모 찬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서초경찰서는 노엘을 당장 구속을 시켜야 마땅하다. 장 의원은 자식 문제를 책임지고 사퇴해야 할 것"이라며 "운전자 바꿔치기, 민간인 폭행, 이제는 무면허 음주운전에 경찰 폭행까지 했음에도 불구속이라니 노엘은 신의 아들인가"라고 했다.

'진보 논객'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지난 24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장씨를 향해 "때려주고 싶다"고 말하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앞서 국민의힘 대권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장 의원이 자신의 아들 문제로 윤석열 캠프 상황실장 직에 대한 사의를 표하자 이를 반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진 전 교수는 "(윤석열) 후보가 그렇게 평가했다면 할 수 없지만 노엘은 한 대 때려주고 싶더라"며 "(장 의원이) 캠프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이에 머니투데이 취재진은 장씨의 입장을 듣기 위해 지난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장씨의 1인 레이블 글리치드 컴퍼니를 찾았다. 그러나 글리치드 컴퍼니가 입주한 것으로 알려진 건물에는 글리치드 컴퍼니와 관련된 간판이나 안내문은 일절 없었고 장씨 관련 흔적을 찾기도 어려웠다. 이후 글리치드 컴퍼니 공식 SNS 계정으로 소속사 주소지 이전 여부 등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으나 답변 받지 못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자 가수인 장용준(21·활동명 노엘)씨 /사진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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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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