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전용 리모컨까지..LGU+, 픽사·마블 팬 빨아들인다
LG유플러스는 '디즈니+' 전용 리모컨도 제작한다. 고객들이 IPTV 메뉴를 통한 콘텐츠 탐색 과정 없이, 어떤 화면에서도 디즈니+를 즉시 이용할 수 있도록 리모컨에 별도의 버튼을 구성할 예정이다. 디즈니+는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방대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어 세계 최대 OTT인 '넷플릭스'의 강력한 대항마로 꼽힌다.
그만큼 디즈니+ 제휴에 거는 기대도 크다. IPTV 서비스 제휴는 단독 계약이다. LG유플러스는 "특히 U+tv는 IPTV 서비스 중 유일하게 디즈니+를 제공해 한층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IPTV 가입자는 KT가 787만명, SK브로드밴드 554만명, LG유플러스 483만명 수준이다.
디즈니+ 제휴로 2위 사업자인 SK브로드밴드와의 격차를 좁힐 수 있을 것으로 LG유플러스측은 기대하고 있다.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부사장)은 "LG유플러스가 보유한 미디어 서비스 사업·운영 역량과 디즈니의 우수한 콘텐츠가 상호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수요와 미디어 이용행태를 반영한 양질의 콘텐츠를 통해 이른바 'LG유플러스 찐팬'을 늘려 나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KT도 월트디즈니와 '디즈니+' 제휴 협상을 진행해왔다. 셋톱박스에서 디즈니+ 앱을 내려받아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모바일 제휴를 우선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LG유플러스는 셋톱박스 중 95% 이상이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인데, KT는 전체 900만 가입자 가운데 안드로이드 OS를 지원하는 셋톱박스가 25%에 불과해 협상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광역버스에 대변 보고 내린 중년 남성... 기사 "아직도 헛구역질" - 머니투데이
- 발코니서 성관계하려다 차 위로 '쿵'…속옷차림으로 추락한 대만女 - 머니투데이
- 광장 한복판에 내걸린 납치범 시신…탈레반 "누구든 이렇게 된다" - 머니투데이
- "피부 좋아서 점 없다" 이재명에…김부선 "잘 안보이는데 있다" - 머니투데이
- "속옷 안 입어요"…모델 신재은이 밝힌 '노출 원피스' 착용 꿀팁 - 머니투데이
- 여친 살해 의대생, '성적 미달' 유급 후 돌변?…뜻밖의 주장 나왔다 - 머니투데이
- 하루만에 13% 급락 반전…상장 첫날 "183억 매수" 개미들 '눈물' - 머니투데이
- '최동석과 이혼' 박지윤 "좋은 자식 못 됐지만…좋은 부모 되고 싶어" - 머니투데이
- 韓 '아버지' 내치고 지분매각 압박…日 '라인 강탈' 수위 높인다 - 머니투데이
- "돌려막기 없인 못 버텨요"…'부채의 늪' 빠진 美 Z세대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