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POINT] '베테랑 중요성' 인지한 안익수 감독, 4G 무패 '성과'

오종헌 기자 2021. 9. 27.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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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지휘봉을 잡은 뒤 4경기 무패를 기록 중인 안익수 감독은 누구보다 베테랑 선수들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다.

안익수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베테랑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안익수 감독 체제 첫 경기였던 성남FC전 전까지 3연패를 포함해 6경기 무승을 기록 중이었다.

안익수 감독 체제의 서울은 4경기 무패(2승 2무)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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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수원] 오종헌 기자 = FC서울 지휘봉을 잡은 뒤 4경기 무패를 기록 중인 안익수 감독은 누구보다 베테랑 선수들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다.

FC서울은 26일 오후 3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2라운드에서 수원삼성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서울은 승점 33점으로 리그 10위를 유지했다. 

전반전은 팽팽하게 진행됐다. 하지만 조영욱이 서울의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19분 코너킥 상황에서 강성진이 올린 크로스를 쇄도하면서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조영욱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후반 40분 페널티킥까지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나상호가 득점하면서 서울은 수원 원정에서 승점 3점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안익수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베테랑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안 감독은 "(기)성용이와 많은 대화를 한다. 기성용과 오스마르 같은 선수들이 제 역할을 정말 다해주고 있다. 선배들이 중추가 되어 팀을 이끌어가고 있다. 팀에 새로운 것들을 이식하는 게 중요했는데 베테랑 선수들이 이를 빨리 녹아들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익수 감독이 부임하기 전까지 서울은 심각한 부진에 빠져 있었다. 안익수 감독 체제 첫 경기였던 성남FC전 전까지 3연패를 포함해 6경기 무승을 기록 중이었다. 사실상 시즌 초반 6경기(4승 2패) 이후에는 대체적으로 결과가 좋다고 볼 수 없었다. 

팀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 안익수 감독은 이를 바로 잡으려면 베테랑들의 힘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안익수 감독은 어린 선수들에게 고참 선수들의 생활 태도를 비롯한 모든 것들을 보고 그대로 따라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관련해 조영욱은 "감독님께서 항상 말씀하시는 것이 선배들이 숨쉬는 것까지도 따라서 하라고 하셨다. 괜히 큰 선수가 되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셨고, 어린 선수들이 훈련 태도부터 하나 하나 배우려고 노력 중이다"고 밝혔다. 

특히 안익수 감독은 조영욱에게 '룸메이트' 기성용의 모든 것을 그대로 따라하도록 주문했다. 조영욱은 "하루는 경기 끝나고 회복 운동을 하러 가는데 난 빈 손이었고, (기)성용이 형은 물통을 들고 있었다. 감독님께서 그것까지 따라하라고 하시며 물통을 가져오라고 했다"고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안익수 감독 체제의 서울은 4경기 무패(2승 2무)를 기록 중이다. 아직 갈 길은 멀다. 여전히 리그 10위이고, 시즌 종료까지 7경기 남았다. 이제 서울은 강등을 면하고 최대한 높은 순위로 마감하는 것이 목표다. 지금처럼 베테랑 선수들이 중심을 잡고, 그들을 따라가려는 어린 선수들의 노력이 이어진다면 분명 반전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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