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보다 WAR 높은 토론토 좌완, "3년 5000만 달러 적당해" TOR 매체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한용섭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뉴욕 메츠와 트레이드로 좌완 투수 스티븐 마츠(30)를 영입했다.

토론토는 선발진 보강을 위해서 마이너리그 유망주 투수 3명(션 레이드-폴리, 조시 윈코우스키, 옌시 디아즈)을 내주면서 마츠를 데려왔다.

토론토 소식을 다루는 팬사이디드의 ‘제이스저널’은 27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가 시즌 후 FA가 되는 마츠와 재계약을 해야 하는지를 주제로 다뤘다. 

마츠는 2018시즌과 2019시즌 선발로 가장 많은 30경기를 뛰었고, 이닝은 2019시즌 160⅓이닝이 커리어 하이였다. 2019년 11승 10패 평균자책점 4.21이었다.

올 시즌 마츠는 토론토 선발진의 하위 로테이션으로 뛰며 28경기에서 13승 7패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하고 있다. 마츠의 올 시즌 연봉은 520만 달러다.

‘제이스저널’은 “마츠는 4월에 4승 1패로 좋은 출발을 했고, 5월도 괜찮았고 6월은 부상자명단에 올라 고생했다. 7월에는 한 두 번 좋았고, 8월에 4차례 좋은 등판으로 평균자책점을 낮췄다. 3경기는 6이닝 1실점 이하였고, 1경기는 5이닝 무실점이었다. 9월 뉴욕 양키스 상대로 게릿 콜과 맞대결을 해서 6이닝 1실점으로 승자가 됐다”고 언급했다.

매체는 "마츠의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는 1.9다. 류현진(1.8)보다 좋다. 올 시즌 이런 일을 예상했을까”라며 놀라면서도 “마츠의 특이한 것은 23경기 중 QS는 8번 뿐이다. 7이닝은 1번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마츠가 시즌을 치르면서 점점 더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매체는 피트 워커 투수코치의 공으로 돌렸다. 매체는 “워커 코치는 견고한 협력 관계를 통해 마츠와 로비 레이를 개선시키는 놀라운 일을 해냈다"고 칭찬했다. 마츠도 토론토도 앞으로 계속 함께 하는 것이 서로 윈윈이라는 늬앙스였다. 

‘제이스저널’은 “완벽한 세계(팀)에서, 마츠는 로테이션의 중하위 순서다. 올 시즌 대부분 직구 구속은 94~95마일로 견고했고, 오프스피드 구종도 꽤 좋다. 이번 시즌 14승을 거둘 수 있겠지만, 오프시즌에 상위 FA 투수가 되기 위해서는 더 경제적인 투구를 해야 한다. 올해 7이닝 투구는 한 번 뿐이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마츠를 전 토론토 투수 J.A. 햅과 비교했다. 햅은 매츠와 마찬가지로 워커 투수코치와 함께 큰 성공을 거둔 좌완 투수. 2012~2014년 토론토에서 뛰고 2016년 두 번째로 토론토 유니폼을 입은 햅은 워커 코치 지도 아래 20승 4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2018시즌 도중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 됐고, 2019시즌 양키스와 2년 3400만 달러에 재개약했다. 

'제이스저널'은 "마츠와 재계약을 해야 한다. 3년 5000만 달러가 합리적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