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패' 면한 SON 만회골..팬들 한숨 "그를 데리고 있을 자격 없어"

오종헌 기자 입력 2021. 9. 27.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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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만회골을 터뜨렸다.

토트넘 훗스퍼는 27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에서 아스널에 1-3으로 패했다.

손흥민 최근 아스널과의 리그 4차례 맞대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팬들은 만회골을 넣은 손흥민을 칭찬하면서도 일부는 "우리는 손흥민을 데리고 있을 자격이 없다", "손흥민을 토트넘이라는 족쇄에서 풀어주자" 등의 자조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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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손흥민이 만회골을 터뜨렸다. 이에 토트넘 훗스퍼 팬들은 자조적인 반응을 보였다. 

토트넘 훗스퍼는 27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에서 아스널에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과 아스널은 승점 9점 동률을 이뤘고 득실 차(-5)까지 같았지만 다득점에서 앞선 아스널이 리그 10위, 토트넘이 11위에 위치했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굴욕적인 패배였다. 리그 개막 3연승을 달렸지만 크리스탈 팰리스(0-3 패), 첼시(0-3패)에 연달아 무릎을 꿇으며 연패의 늪에 빠져 있었다.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을 잡아낸다면 분위기를 상당히 끌어 올릴 수 있었다. 그러나 경기는 토트넘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토트넘은 전반 12분 만에 스미스 로우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어 전반 27분 스미스 로우와 원투 패스를 주고 받은 오바메양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토트넘의 추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전반 34분 아스널의 역습이 이어졌고, 사카가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EPL에서 처음으로 전반에 아스널을 상대로 세 골 차 리드를 허용하게 됐다. 그나마 영패를 면하게 해준 선수는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34분 레길론의 땅볼 크로스를 놓치지 않고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토트넘의 1-3 패배로 마무리됐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졸전을 펼친 토트넘 선수들에게 박한 평가를 매겼다. 최전방 공격수인 케인이 6.0점을 기록하는 등 대부분 5~6점대 평점을 받았다. 하지만 만회골을 넣은 손흥민에게는 7.3점을 줬다. 승리팀 아스널에서도 손흥민보다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오바메양, 사카, 스미스 로우뿐이었다. 

팀적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손흥민은 아스널을 상대로 강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손흥민 최근 아스널과의 리그 4차례 맞대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홈에서 치른 아스널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2-0 승리를 이끈 바 있다. 

하지만 경기 종료 후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의 활약에 오히려 한숨을 내쉬었다. 팬들은 만회골을 넣은 손흥민을 칭찬하면서도 일부는 "우리는 손흥민을 데리고 있을 자격이 없다", "손흥민을 토트넘이라는 족쇄에서 풀어주자" 등의 자조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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