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이대로 괜찮나?..'3경기 연속 3실점·3연패'

김영훈 온라인기자 2021. 9. 27.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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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손흥민의 만회골 이후 볼을 챙기는 토트넘 선수들. Getty Images 코리아


토트넘이 승점을 쌓지 못했다.

토트넘은 27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1-3 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주며 전반전에만 3골을 실점했다. 전반 16분 에밀 스미스 로우에게 선제골을 내준 후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전반 27분), 부카요 사카(전반 34분)에게 연달아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후반전에 들어선 토트넘은 올리버 스킵, 에메르송 로얄, 브라이언 힐을 차례로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다행히 후반 34분 손흥민이 레길론의 땅볼 크로스를 득점을 만들며 만회골을 뽑았다. 하지만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패배를 당했다.

이번 경기 후 토트넘은 리그 11위로 추락했다. 가장 큰 문제는 최근 리그에서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리그 초반 3연승을 질주한 토트넘은 리그 선두를 기록했지만 A매치 기간 이후 리그에서 3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수비력 또한 문제점을 드러냈다. 최근 리그 3경기에서 연속해서 3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4라운드)에게 0-3, 첼시(5라운드)에게 0-3, 아스널(6라운드)에게 1-3으로 패배하며 1득점·9실점을 올리고 있다.

토트넘의 예정된 일정도 만만치 않다. 아스톤 빌라(7라운드)와의 일정 후 A매치 기간을 갖는다. 이후 토트넘은 리그로 복귀하게 되면 뉴캐슬 유나이티드(8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9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0라운드), 에버튼(11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12라운드)와 차례로 맞붙는다.

또, 리그 일정 사이에 ‘2021-2022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와 ‘2021-2022 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까지 소화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적절한 로테이션과 주전 선수들의 체력 관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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