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상승세 10주 만에 꺾여

진중언 기자 2021. 9. 27.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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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가 10주 만에 한풀 꺾였다. 긴 추석 연휴 때문에 매수세가 주춤한 영향일 뿐, 집값이 안정세로 접어들었다고 보긴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2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9월 셋째 주(20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매매 가격은 0.36% 올라 전주(0.4%)보다 상승률이 0.04%포인트 줄었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7월 셋째 주부터 상승과 보합을 반복하며 9주 동안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추석 연휴를 끼고 상당수 중개업소가 휴무에 들어간 탓에 아파트 매수세가 줄고, 상승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일주일 전보다 0.01%포인트 감소한 0.20%로 집계됐다. 마곡지구의 집값 상승세가 뚜렷한 강서구(0.29%)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강남(0.26%)·노원(0.26%)·송파(0.25%)·구로구(0.23%) 등 고가 아파트 밀집 지역과 서민 주거지를 가리지 않고 고른 상승세가 이어졌다. 경기도는 일주일 전 0.49%에서 0.43%로 상승률이 줄었다. 오산(0.79%), 화성(0.71%), 의왕(0.63%), 군포(0.62%), 시흥(0.61%) 등이 올해 집값이 급등한 지역에서 여전히 강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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