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시대 '레지스탕스'로 변한 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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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삼손과 데릴라'를 국립오페라단이 약 40년 만에 선보인다.
그러나 나치는 저항세력의 리더인 삼손을 잡기 위해 미녀 스파이 데릴라를 이용하고, 삼손은 그녀에게 매혹된다.
삼손이 그녀에게 자신의 비밀을 밝히자 데릴라는 나치 친위대를 불러들여 삼손을 체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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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상스作 '삼손과 데릴라' 공연
작품 배경 현대 독일로 재해석
이번 공연은 지휘자 세바스티안 랑 레싱이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노이오페라합창단을 이끈다. 연출은 2014년 국립오페라단 ‘라 트라비아타’에서 아름다운 무대와 세련된 연출을 선보였던 아흐노 베흐나흐가 맡았다.
특히 베흐나흐는 고대 팔레스타인의 가자가 아닌 현대 독일의 유대인 회당에서 벌어지는 ‘크리스탈 나흐트’(수정의 밤) 사건을 작품 배경으로 설정,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1940년대 나치 탄압 속에서 신에게 버림받았다고 여기며 고통과 좌절에 사로잡힌 유대인들 앞에 삼손이 나타나 복수를 맹세하고 용기를 불어넣으며 그들을 격려한다. 그러나 나치는 저항세력의 리더인 삼손을 잡기 위해 미녀 스파이 데릴라를 이용하고, 삼손은 그녀에게 매혹된다. 삼손이 그녀에게 자신의 비밀을 밝히자 데릴라는 나치 친위대를 불러들여 삼손을 체포한다.
이번 공연은 9일 오후 3시 크노마이오페라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유료 생중계된다.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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