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화천대유 현수막 누군가 훼손" 경찰 "범인 조사 중"
경기 성남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분당구갑) 측이 설치한 ‘화천대유’ 관련 현수막을 누군가 훼손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6일 분당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A(60대)씨와 B(40대)씨 등 2명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장동에 제가 건 ‘우리가 낸 비싼 분양가, 화천대유만 살렸습니다’ 등 현수막 4건 모두 하루 만에 누군가에 의해 훼손된 후 사라졌다”라며 “돈방석 화천대유를 만든 대장동 개발. 박탈된 권리를 되돌려 달라는 주민들의 정당한 요구를 듣고 싶지 않은 자, 분명히 있다”라고 했다.
이어 “보이지 않는 적과 비리에 대한 싸움이 쉽지 않을 거라는 건 대장동 게이트가 터질 때부터 각오했던 일”이라며 “그래도 저는 국민들의 빼앗긴 권리를 되찾아오는 길. 멈추지 않겠다”라고 했다.
김 의원은 “오늘 곽상도 의원님 아들 퇴직금에 대한 보도를 보았다. 공공개발의 이익을 7명이 독식하게 한 대장동 게이트의 부정과 비리, 배임과 직권남용혐의의 성남시정과 대결하는 이 처절한 전장에서 곽 의원님도 아드님과 함께 특검 조사에 당당히 응해주시리라 동의해주시리라 믿는다”라며 “민주당에도 묻는다. 민주당이 툭하면 말하는 기승전 국민의힘 게이트 인지, 주인이(성남시‧도시개발공사) 리스크를 지고 객이 수천억 휩쓸어가게 짜준 이재명 시장 시절 성남시 게이트인지 왜 특검에서 파헤치자 말을 못하나? 이재명 지사님도 단돈 1원도 부정이득 취한 바 없다 하시고 검찰을 검찰기득권이라 여기셨으므로 객관적 특검에 응하지 않으실 이유가 없다”라고 했다.
김 의원은 “‘단군 이래 최대 규모 공익 환수 사업’ ‘행정사에 길이 남을 성남시 최대 치적’이면 백서를 만들어 대대손손 널리 홍보해야 할 일이다. 국감 자료 제공을 전면 거부하는 경기도 성남시 지자체의 침묵은 앞뒤가 맞지 않다”라며 “이재명 지사님께서 ‘사실 이 설계는 제가 한 겁니다’라고 기자회견에서 말씀 주셨으니 그 비결을 국민들에게 소상히 소개해 게이트의 실체를 밝히는 데에 협조해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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