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곽상도, 문준용 그렇게 비판하더니" 野서도 "내로남불 끝판왕"

김명일 기자 입력 2021. 9. 26.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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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의원. /고운호 기자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이 26일 자신의 아들 곽병채(31)씨가 경기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로부터 퇴직금·성과급 등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탈당계를 제출했다.

곽상도 의원은 평소 문재인 대통령 아들인 문준용씨에 대한 지원금 특혜 의혹을 가장 앞장서 제기해왔기 때문에 더 큰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곽상도 의원의 심각한 ‘내로남불’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이제까지 곽 의원은 미디어아티스트로 활동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의 사생활과 그의 작품 활동에 대해 끊임없이 시비를 걸어 왔다. 대통령의 어린 손자가 병원에 다닌 기록까지 추적하는 등 사생활 침해도 서슴지 않았다. 재판 중인 조국 전 장관과 그 자녀들에 대해서도 도를 넘는 모욕을 계속했다. 곽 의원은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받은 ‘50억원’에 대해 어떻게 설명하고, 어떻게 책임지겠나?”라고 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일 열심히 하고 몸 상해서 돈 많이 번 것’이라는 곽 의원 아들 해명에 대해 “매를 버네. 열심히 일하면 50억 버나?”라며 “30대 초반에 6년 일하고 퇴직금 50억을 번 조선시대 세자도 감히 이루지 못할 업적을 쌓았다”라고 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을 그렇게 물고 늘어지더니 자기 아들 퇴직금 50억은 몸 상해가며 정당하게 번 껌값인가?”라며 “화천대유, 누구 껍니까? 곽상도에게 물어보시라”라고 했다.

야권 인사들도 곽 의원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미디어 아티스트로 열심히 실력으로 지원받았다고 큰소리치는 문준용씨나. 개발이익 5500억을 공공환수한 치적이라며 7인 돈벼락 사건에 동문서답하는 이재명 지사나. 50억 퇴직금이 열심히 일한 대가라고 당당하게 변명하는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나”라며 “아들의 허접한 변명을 감싸고 도는 곽상도 의원님, 문준용과 (문재인 대통령 딸)문다혜씨 비판했던 본인을 반성해보시라. 탈당으로 끝날 일이 아니다. 내로남불의 끝판왕”이라고 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대통령 아들 사생팬 할 때부터 알아봤다. 본인이 그렇게 사니 남들도 다 그렇게 산다고 확신하는 거다”라며 “그게 다 성과급이란다. 회사가 잭팟을 터뜨릴지 몰랐다, 뭐 그런 얘기. 단군 이래 최대의 공익환수 사업. 뇌물이 필요한 사업이라면, 설계 자체가 범죄적이라는 얘기. 무엇의 대가였을까?”라고 했다.

한편 문준용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곽상도 의원님, 대통령 자식 공격으로 주목받았지요. 그런데 하필이면 이번엔 자기 자식이 연관되다니. 자기가 휘두르던 칼이 주목받은 만큼, 원한 쌓은 만큼 거대해져 되돌아오겠군요”라며 “아드님은 그 부담을 떠안을 준비가 돼 있나요. 아들이 받은 돈이라 아빠는 모른다는 식으로 대응하지 마세요. 자기가 던진 칼날이 되돌아 오는데 아들을 방패막이로 쓰는 건 비겁한 겁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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