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완저우 석방, 미중 협력 '첫 걸음'..대립 해결은 '먼 길'

강성웅 2021. 9. 26.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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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웨이 멍완저우 부회장의 석방으로 미중이 갈등의 매듭을 하나 풀기는 했지만 기본적인 대립 관계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캐나다를 떠나 중국에 도착한 화웨이 멍완저우 부회장은 붉은색 옷을 입었습니다.

중국 오성홍기와 색깔을 맞춤으로써 애국심을 표현했습니다.

"사랑하는 조국이여, 이제부터 번영과 부강을 향해 나아가자!"

멍완저우 체포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에 구금됐던 캐나다 전직 외교관 코브릭도 가족과 재회했습니다.

간첩 혐의로 거의 3년간 구금됐지만, 정치적 맞교 환 방식으로 전격 석방됐습니다.

[마이클 코브릭 : (지금 심정이 어떠세요?) 아주 좋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풀릴 것 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부과한 중국산 제품에 대한 징벌 적 관세를 미국이 낮출지도 관심입니다.

폐쇄된 휴스턴과 청두의 총영사관을 동시에 재개 하자는 논의가 시작될지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하지만 멍 부회장의 석방에도 불구하고 미중 대립 은 단기간에 해결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미국은 멍 부회장의 석방 날, 백악관에서 '쿼드' 4개국 정상회의를 열었습니다.

정상들은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팽창을 막고, 5G와 반도체 등에 대한 제재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오랜 협력을 해왔기 때문에 어떻게 일을 처리해야 하는 지를 서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중국은 멍의 석방은 중국의 승리라면서 이제 중국 의 발전을 막을 외부 세력은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특히 공산당이 멍 부회장을 구해온 것으로 선전하 면서 미국과의 대결을 더 고취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입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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