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건강의 복병 '일교차'..10월 가장 심해
[앵커]
가을은 날씨가 가장 좋은 계절이지만, 일교차가 복병입니다.
9월 후반부터 점점 더 심해지는 일교차가 10월에 절정에 달해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을에는 늦더위가 물러나며 아침과 낮 기온 모두 하강세로 접어듭니다.
하지만 낮보다는 아침 기온의 내려가는 속도가 더 빨라 일교차가 점점 커집니다.
보통 일 온도 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면 인체 면역력이 크게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8월에 10일 미만에 머물던 일교차가 10도 이상인 날은 9월부터 급격하게 늘어 10월에는 20.5일로 정점에 이릅니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 의성에서는 무려 74일, 두 달 보름간이나 일교차가 10도 이상인 날이 나타납니다.
충북 제천과 충남 금산, 경북 봉화도 70일을 넘고, 서울도 30.4일에 달합니다.
일교차가 극심해지면 가장 큰 악영향을 받는 것은 순환기계와 호흡기계 질환입니다.
[임교순 / 기상청 기후변화감시과 : 일교차 등 기상자료를 활용해 개발한 뇌졸중, 천식, 감기 가능지수를 기상청 누리집을 통해 제공하고 있으니….]
일교차와 관련된 건강 정보는 기상청 '날씨누리' 생활기상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천식 폐 질환과 뇌졸중 가능 지수는 연중 제공되고 감기 가능지수는 9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찾아볼 수 있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YTN 김진두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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