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유승민 '부가세'·원희룡 '재원조달 계획'에 정책 공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6일 정책통으로 꼽히는 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정책 질의에 집중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저녁 서울 마포구 상암동 채널A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대통령 경선후보 3차 토론회에서 유 전 의원에게 "자영업자들 얘기를 듣다 보니 부가세에 민감해서 부가세 감면 공약을 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6일 정책통으로 꼽히는 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정책 질의에 집중했다. 준비되지 않은 후보라는 이미지를 벗고 정책 능력을 최대한 보여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저녁 서울 마포구 상암동 채널A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대통령 경선후보 3차 토론회에서 유 전 의원에게 "자영업자들 얘기를 듣다 보니 부가세에 민감해서 부가세 감면 공약을 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 후보님은 2017년 대선 때 소득세 누진세를 강조하면서 부가세가 복지 증세에 가장 간편한 방법이라고 했는데 병주고 약주는 게 아닌가"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병주고 약 줄 생각은 전혀 없다. 2017년 대선 때 소득세 누진세를 강화하자고 한 것은, 문재인 정부가 (집권 후) 고소득층 소득세를 올리고 대기업 법인세를 올리면서 상당히 (실현)했다"며 "저는 선진국 수준의 중복지를 하기 위해서는 중부담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늘 주장했는데 윤 후보님은 반대하시나 생각이 든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중복지를 하기 위해 세금이 필요하다면 문재인 정부처럼 국가채무를 늘릴 게 아니라 동시대 사람들이 세금을 부담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이 "2004년 국회에서 출자총액제한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했다가 2016년 강화해야 한다고 말을 바꿨다"고 지적하자 유 전 의원은 "2016년 출총제 강화 기록은 찾아봐야겠다"며 "재벌의 소유 구조는 평생 들여다봤는데 지금은 시대가 바뀌고 지주사가 들어오면서 (출총제를) 완화할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원 전 지사에게는 "부모 급여 100만원씩 지급, 신혼부부 2억원 무이자 대출, 청년교육카드, 반반주택 등 공약이 수백조가 들어가는 공약인데 재원조달 계획이 있으신가"라고 질의했다.
원 전 지사는 "수백조원이란 건 자세히 검토를 안 하신 것"이라며 "약간의 추가재원으로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계산법까지 제시했다"고 반박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광역버스에 대변 보고 내린 중년 남성... 기사 "아직도 헛구역질" - 머니투데이
- 발코니서 성관계하려다 차 위로 '쿵'…속옷차림으로 추락한 대만女 - 머니투데이
- 광장 한복판에 내걸린 납치범 시신…탈레반 "누구든 이렇게 된다" - 머니투데이
- "피부 좋아서 점 없다" 이재명에…김부선 "잘 안보이는데 있다" - 머니투데이
- "속옷 안 입어요"…모델 신재은이 밝힌 '노출 원피스' 착용 꿀팁 - 머니투데이
- 尹 대통령 체포되면…이재명 1년 전 맘 졸이던 '그곳'으로 간다 - 머니투데이
- 서현 팔 뿌리치고 물티슈로 벅벅…'김딱딱' 김정현, 6년만 사과 - 머니투데이
- "돈 좀 있으신가 보다"…시청자 항의 폭주한 PD 태도 논란, 결국 - 머니투데이
- '오겜2' 무당, 오달수 전여친이었다…결별 6년만 작품 '동반 출연' - 머니투데이
- "넌 난민을 품어"…문가비 전 남친, 정우성 디스곡?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