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모레 최고인민회의..당 창건 기념일 행보 주목

이승윤 2021. 9. 26.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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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정권수립일 열병식에 이어 미사일을 잇따라 발사하면서 긴장을 고조시킨 가운데 중요한 정치 일정이 이어집니다.

모레, 우리의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를 열고 다음 달 10일엔 노동당 창건 기념일 이어지는데 추가 도발 행보가 주목됩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5일 철도에서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며 타격 수단의 다종화를 과시한 북한.

28일 우리의 정기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를 엽니다.

청년교양보장법과 인민 경제 계획법 등을 논의한다고 예고했는데, 국방과 대내외 전략을 공개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할지가 관심인데, 김 위원장은 2019년 4월 최고인민회의 석상에 직접 모습을 드러내 시정연설을 한 적이 있습니다.

다음 달 10일엔 노동당 창건 76주년 행사도 이어집니다.

5·10년 단위로 꺾이는, 정주년이 아니기 때문에 대대적 열병식에 나설지는 미지수이지만, 김 위원장 집권 10주년을 기념해 무력 과시에 나설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정주년인 지난해 당 창건 75주년 땐 열병식에서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추정 무기를 공개했습니다.

북한이 조만간 추가 도발로 한반도에서 남북 간 군비 경쟁이 전개되는 모양새를 만들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북한의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불법적인 핵 보유를 마치 남북간의 군비 경쟁의 프레임으로 해서 정당성을 가져가려고 합니다.]

특히 북한이 지난 7월부터 영변 핵 시설을 재가동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관심을 환기하고, 북미·남북대화에서의 '몸값'을 올리기 위한 포석이란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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