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親中' 대만 야당에.."현재 형세 복잡·심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진핑(사진) 중국 국가주석이 26일 중국과 대만을 의미하는 양안 관계와 관련, 친중(親中)으로 분류되는 대만 야당을 향해 "복잡하고 심각하다"고 경고했다.
중국 공산당 총서기이기도 한 시 주석은 전날(25일) 대만 야당인 국민당의 주석에 당선된 주리룬 전 신타이베이 시장에게 보낸 축전에서 "중국공산당과 국민당은 국가 통일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中 따르라' 경고메시지 해석
중국 공산당 총서기이기도 한 시 주석은 전날(25일) 대만 야당인 국민당의 주석에 당선된 주리룬 전 신타이베이 시장에게 보낸 축전에서 “중국공산당과 국민당은 국가 통일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국민당은 중국에 친화적인 대만 정당으로 잘 알려졌다. 더 나아가 시 주석은 과거 중국 공산당과 국민당이 ‘1992 컨센서스’를 견지하고 ‘대만 독립’에 반대하는 정치 기초에서 양안 관계의 평화 발전을 추진해 성과를 얻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1992 컨센서스는 ‘92공식’으로도 불리는데, ‘하나의 중국’ 원칙에 양안이 합의한 것을 의미한다. 다만 ‘하나의 중국’ 주체가 현 중국인지, 대만인지는 명시하지 않았다.
그러나 중국 관영매체인 신화통신은 시 주석의 축전 내용을 보도하면서 대만해협 현 형세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시 주석은 또 축전에서 “모든 중국의 아들딸이 단결해 전진해야 한다”며 “양당이 협력하면서 평화와 국가 통일, 민족 부흥을 모색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대해 주리룬 당선인은 시 주석에게 보낸 답신에서 “양측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공통점을 찾고 차이를 존중하면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주리룬 당선인은 2016년 대선에서 현 차이잉원 총통에게 참패를 당한 인물이다.
이준기 (jeke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연봉 천만원 인상·자사주도..삼전 노조 요구안 '논란'
- 김범수 "개인회사 자녀들 퇴사..사업목적도 바꿀 것"
- "월 500만원 벌고 집 있는 남자"…39세女 요구에 커플매니저 '분노'
- "안전벨트 안 맸네?"…오픈카 굉음 후 여친 튕겨나갔다
- 개그맨 김종국 子, 사기 혐의 피소…"집 나가 의절한 상태"
- [단독]SK 이어 롯데도 중고차 `노크`…대기업 진출 현실화 임박
- "겸허히 받아들여"…프로포폴 실형 면한 하정우, 향후 행보는 [종합]
-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 “비트코인·테슬라로 막대한 수익 얻을 것"
- '尹 장모 대응문건' 의혹에 추미애 "대검이 장모 변호인 역할 한 셈"
- 文대통령, 퇴임 후 '캐스퍼' 탄다.. ‘광주형 일자리 SUV’ 예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