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민의힘 게이트" 총공세..이재명·이낙연 미묘한 온도 차

부장원 입력 2021. 9. 26.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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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곽상도 의원 아들의 거액 성과급 논란에 여권은 '국민의힘 게이트'의 실체가 드러났다며 총공세를 퍼붓고 있습니다.

수세에 몰렸던 이재명 지사는 곧바로 공세로 전환하며 반격에 나선 가운데, 이낙연 전 대표 측은 여전히 이 지사 책임론을 거론하며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부장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그동안 '화천대유'의 배경에 이재명 경기지사가 있다는 야권의 공세에 수세에 몰렸던 민주당!

하지만 되려 국민의힘 인사의 가족에게 거액이 흘러간 정황이 나오면서 상황은 반전됐고, 당 차원에서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이번 사안을 국민의힘 게이트로 규정하는 동시에 대대적인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누가 똬리를 틀고 앉아서 이권과 특권을 누렸는지 조금씩 그림이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화천대유'는 박근혜 정권의 실세들과 진짜 부동산 기득권 세력인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들의 꿀단지였다….]

다만, 야권의 특검이나 국정조사 요구에는 응할 수 없다고 선을 그은 상황!

역공의 기회를 잡은 이재명 지사와 캠프는 국민의힘을 도적 떼에 빗대면서, 곽 의원의 뇌물 혐의를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 도적 떼가 경비에게 '도적 왜 못 막았어?' '왜 그것밖에 못 막았어?' 이렇게 얘기합니다. 적반하장도 이런 적반하장이 없습니다, 여러분!]

반면, 그동안 이 지사의 연루 의혹을 제기하며 각을 세워왔던 이낙연 전 대표는 말을 아끼면서도 분명한 온도 차를 드러냈습니다.

이번 사안을 민관합작의 총체적 비리로 규정하며 사업의 인허가권자이자 사업 설계자를 자처한 이 지사 역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을 에둘러 겨냥했습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복마전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끝까지 파헤쳐 누구든 법대로 처벌해야 합니다. 부당이득을 환수하고 원주민과 입주민의 피해를 정당하게 보상할 것을 요구합니다.]

경선의 향방을 가를 사안인 만큼 이재명-이낙연 후보 간 입장 차는 당분간 좁히기 어려워 보입니다.

민주당 지도부 역시 모처럼 국면 전환의 기회를 잡았지만, 어느 한쪽 맘 놓고 편들기 어려운 것도 이 때문입니다.

YTN 부장원입니다.

YTN 부장원 (sh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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