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9시 2332명 전날보다 170명↓..일요일 기준으론 최다(종합2보)

박대준 기자 입력 2021. 9. 26.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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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 전보다는 804명 증가..최종 2000명대 중후반 예상
일요일 역대 최다..대구·충북·광주 외국인 감염 심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 2771명으로 집계된 26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제3주차장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줄지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접수하고 있다. 2021.9.2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전국=뉴스1) 박대준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일 0시부터 오후 9시 현재까지 최소 2332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다 확진자를 기록한 지난 24일 같은 시간대 2859명(최종 3273명)에 비해 527명, 전날인 25일 2502명(최종 2771명)보다 170명이 줄어든 수치다.

그러나 추석 연휴기간인 일주일 전 일요일(19일) 동시간대 보다는 804명이나 증가했다. 일일 확진자 수에서도 일요일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 3000명을 넘어서는 등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던 일일 확진자 수는 주말 검사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다소 주춤한 모양세지만 이날도 최종 확진자 수가 2000명대 중후반을 유지할 전망이다.

수도권 감염자는 1683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2%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는 대구와 영남, 충북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누그러지지 않고 있다.

지역별 확진자는 이날 서울이 83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가 700명, 인천 144명, 대구 115명, 경남 94명, 충남 72명, 경북 71명, 충북 58명, 대전 51명, 전북 43명, 부산 42명, 강원 39명, 광주 26명, 울산 20명, 제주 9명, 전남 8명, 세종 1명 순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7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3,273명으로 역대 최다 확진자가 발생한 후 하루만에 두 번째 규모다. 한편 서울 가락시장, 중부시장 누적 확진자가 천 명에 육박하는 등 시장발 확산세가 증가하고 있다. 26일 서울시내의 한 전통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1.9.2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지역은 송파구 가락시장 관련 12명(누적 607명), 중구 시장 관련 3명(누적 260명), 용산구 병원 관련 3명(누적 55명), 성동구 직장 관련 1명(누적 1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밖에 기존 확진자 접촉으로 277명이 감염됐으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도 168명으로 집계됐다.

경기지역에서는 안산 어린이집4 관련 4명(누적 21명), 안산 원단제조업2 관련 1명(누적 89명), 고양 운동시설2 관련 1명(누적 32명), 부천 태권도 학원 관련 1명(누적 26명)이 추가 확진됐다.

대구에서 발생한 확진자 중 59명은 외국인 지인 모임 관련으로, 추석 연휴 동안 노래방과 달성군 유흥주점을 이용한 베트남 국적 등의 외국인 집단감염 사례다. 방역당국은 노래방에서 일한 베트남 출신 여성 종업원이 지난 20일 감염경로 불상으로 최초 확진된 뒤 이들 업소를 방문한 베트남 손님과 종업원, 지인 모임, 달성의 유흥주점 등으로 번진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에서는 강서구의 한 사업체에서 신규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 사업체에서는 전날 직원 1명이 확진되자 직원 40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통해 동료직원 7명과 가족 2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동구의 전통시장에서도 이날 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상인 10명으로 증가했다.

경남지역에서는 김해 외국인 음식점 관련 20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54명으로 늘었다. 양산에서도 의료기관 관련 9명(누적 73명)이 추가됐다.

26일 오전 서울 관악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지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7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3273명으로 역대 최다 확진자가 발생한데 하루만에 두 번째 규모를 기록했다. 2021.9.26/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충북에서는 9월 들어 하루 최다 확진자수를 기록했다. 이중 전체 확진자의 절반이 넘는 30명이 외국인이다. 진천에서는 20대 외국인 2명이 확진됐으며, 공주에서도 진천 외국인 축구모임 관련으로 5명(누적 1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음성에서도 이날 하루 8명의 외국인이 확진됐으며 청주에서도 지인 접촉 등을 통해 외국인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남 천안에서는 가족을 만나기 위해 서울을 다녀간 부부가 확진된데 이어 서울의 한 클럽을 방문한 뒤 확진된 친구로부터의 연쇄감염으로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아산에서도 타지역 거주 가족이나 지인을 만난 뒤 진단검사를 받은 3명이 확진됐다.

광주에서는 베트남 국적 8명 등 외국인 14명이 확진됐다. 이중 11명은 광산구 외국인 대상 검사에서 확인됐으며, 2명은 전남과 화성 확진자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1명은 의사소통이 어려워 통역 조사를 기다리고 있다.

전남 여수에서는 베트남 국적 외국인 3명이 확진됐다. 또한 영광 확진자와 목포 확진자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타지역 가족과의 접촉으로 감염됐다.

강원에서는 원주 인력사무소 관련 1명(누적 28명)이 확진됐다. 한편 삼척시는 이날부터 다음달 3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했으며, 속초시도 오는 27일 0시부터 다음달 3일까지 거리두기를 최고 수준인 4단계로 격상할 예정이다.

울산에서는 전날 몽골에서 입국해 검사를 받은 1명이 확진됐으며, 경남 김해의 외국인 음식점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1명도 감염됐다.

제주에서는 서귀포시 초등학교 집단감염 관련해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47명으로 늘었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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