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대만 상황에 "복잡하고 심각"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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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26일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가 "복잡하고 심각하다" 경고했다.
시 주석은 전날 대만 야당으로 중국에 친화적인 국민당의 주석으로 당선된 주리룬(朱立倫) 전 신타이베이 시장에게 축전을 보내, 중국공산당과 국민당이 국가 통일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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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26일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가 "복잡하고 심각하다" 경고했다.
시 주석은 전날 대만 야당으로 중국에 친화적인 국민당의 주석으로 당선된 주리룬(朱立倫) 전 신타이베이 시장에게 축전을 보내, 중국공산당과 국민당이 국가 통일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국민당이 공개한 편지에 따르면 공산당 총서기인 시 주석은 과거 두 당이 '1992 컨센서스'를 견지하고 '대만 독립'에 반대하는 정치 기초에서 양안 관계의 평화 발전을 추진해 성과를 얻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92공식'(九二共識)으로도 불리는 1992 컨센서스는 '하나의 중국'만 있다는 원칙에 합의한 것이다. 다만 '하나의 중국'을 어느 쪽이 대표하는지는 명시하지 않았다.
시 주석은 "현재 대만 해협의 형세는 복잡하고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중국의 아들딸이 단결해 전진해야 한다면서 "양당이 공동의 정치 기초를 견지하고 협력하면서 평화와 국가 통일, 민족 부흥을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지만 신화통신이 보도한 시 주석의 축전 내용에는 대만 해협의 현 형세에 대한 언급은 빠졌다.
중국과 대만의 관계는 2008∼2016년 국민당 마잉주(馬英九) 총통 집권기에 뚜렷이 개선됐다. 시 주석과 마 총통이 2015년 싱가포르에서 회담하기도 했다.
중국은 대만을 자국 영토의 일부로 간주하며 필요하면 무력을 사용해서라도 통일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중국은 근래 대만에 대한 군사·정치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2016년 대선에서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에게 참패했던 주리룬 당선자는 시 주석에게 보낸 답신에서 양측이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공통점을 찾고 차이를 존중하면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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