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붙이면 끝"..'반창고형' 코로나 백신 패치 나온다

이지윤 기자 입력 2021. 9. 26.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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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3D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반창고 형태의 코로나19 백신 패치가 개발됐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채플힐대와 스탠포드대 공동연구팀은 일반 백신 주사보다 면역효과가 큰 3D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반창고 형태의 '마이크로니들 백신' 기술을 개발했다고 지난 23일(현지 시각)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백신 패치는 백신칩 한 면에 젤이나 반고체 형태로 된 약물을 코팅해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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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미국에서 3D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반창고 형태의 코로나19 백신 패치가 개발됐다. 피부 위에 붙이기만 하면 되는 방식이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채플힐대와 스탠포드대 공동연구팀은 일반 백신 주사보다 면역효과가 큰 3D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반창고 형태의 '마이크로니들 백신' 기술을 개발했다고 지난 23일(현지 시각)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백신 패치는 백신칩 한 면에 젤이나 반고체 형태로 된 약물을 코팅해 제작됐다. 이를 피부에 반창고처럼 붙이면 체온에 의해 녹으면서 미세침을 통해 피부 안쪽으로 흡수된다.

연구팀은 "동물 연구 결과 백신 패치로 인한 면역 반응이 기존 주사를 사용한 백신 주입보다 10배 이상 높았다"고 설명했다. 주사 접종으로 투여되는 약물보다 적은 양으로도 똑같은 면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이 기술은 보관과 운반이 쉽다는 장점도 있다. 약물이 고체형태로 코팅돼 있으므로 기존 백신들처럼 냉장고나 냉동고에 저온 보관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화이자·모더나와 같은 RNA 백신을 백신칩으로 만들기 위한 상용화 연구에 착수한 상태다.

이지윤 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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