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그리는 신세계..다양한 빛의 향연
[KBS 청주] [앵커]
내가 바라보는 세상을 다양한 빛으로 표현한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거장 백남준부터 국내외 청장년 작가들의 치열한 고민을 담은 전시가 청주에서 한창입니다.
박미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시시각각 변하는 달을 형상화한 비디오 아트.
TV 진공관에 자석을 달아 전자 신호를 제어해서 만들었던 60년대 초기작을 첨단 그래픽으로 모니터에 재현했습니다.
동양의 고전 회화와 작가의 DNA 염기 서열 알파벳을 융합해 영상 설치 미술로 표현한 디지털 산수화.
바람에 일렁이는 사계절 자작나무 숲으로 가로 20m, 세로 10m의 거대한 전시장을 가득 채운 3D 애니메이션까지.
전시를 관통하는 핵심은 일상의 중요한 에너지이자 산업·과학 신소재, 그리고 미래 자원인 '빛'입니다.
여러 방면에서 쓰이는 빛의 근원과 무궁무진한 가능성까지 작품에 담아냈습니다.
[최은기/청주시립미술관 학예사 : "독특한 소재로 만들어진 설치 작품을 만나볼 수 있고, 또한 관객 참여형 영상 설치 작품과 대규모 미디어 설치 작품 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청주시립미술관의 개관 5주년 특별전으로, 현대 미술계를 이끌고 있는 국내외 작가 11명이 참여했습니다.
회화와 설치, 뉴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60여 점을 사직동 본관과 오창전시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상봉/청주시립미술관장 : "오창 방사광 가속기 유치에서 (빛이라는) 소재를 얻었습니다. 젊은 층부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백남준 선생님까지, 미디어 영역까지 작가들을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전시 제목의 부제처럼 찬란하고 황홀하게 빛의 시공간을 만끽하도록 기획된 이번 특별전은 전시장별로 11월과 12월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박미영 기자 (my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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