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추석 연휴 뒤 확산 비상..주말에도 확진자 급증
[KBS 대전] [앵커]
추석 연휴가 끝나고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오늘,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에서도 가족과 지인 간 접촉에 따른 확산이 이어졌습니다.
어제는 지역 확진자가 2백명이 넘었는데 이들의 가족과 지인을 중심으로 오늘도 130여 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최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일부터 오늘까지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추이를 보면 추석 연휴가 지나면서 급증해, 주말인 어제는 2백명을 넘어섰고 오늘도 130여 명이 추가확진됐습니다.
연휴 이후 확진자는 대전의 택배회사 관련 집단감염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가족이나 지인 간 감염입니다.
오늘 대전 추가 확진자 48명 가운데 30명, 세종 확진자 8명 가운데 6명 충남 확진자 75명 가운데 52명 등 70% 가까이가 확진자의 가족이나 지인, 동거인이었습니다.
[허태정/대전시장 : "추석연휴 이후에 가족 간 감염이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번 한 주간은 가능한 모임과 가족 간 만남 등은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대전시는 특히, 대학 기숙사 입소 학생은 내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찾아 반드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는 행정 명령을 내렸습니다.
충남에서도 추석 연휴 이후 기업체 기숙사 등에서 집단생활하는 외국인들 사이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어제까지 충남 전체 확진자의 20%인 1,800여 명이 외국인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영상편집:임희원
최선중 기자 (best-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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