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을 평생 미국에 있게 한 '협상의 비결'

백승찬 기자 2021. 9. 2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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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 'EBS 비즈니스 리뷰'

[경향신문]

인질범과 대치하는 위기 상황에서 협상의 방식은 매우 중요하다. 이성적 판단뿐 아니라 공감 기반의 감정교류도 필요하다. 비즈니스도 마찬가지다. 상대를 이겨야 할 대상으로 규정한다면 협상은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27일 EBS 1TV <EBS 비즈니스 리뷰>에서는 위기 협상 전문가인 이종화씨가 협상의 매뉴얼에 대해 알려준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계적인 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을 영입한 프린스턴 고등연구소(IAS)의 비결을 알아본다. 1930년 IAS를 세운 에이브러햄 플렉스너는 독일에 있던 아인슈타인을 초빙하려 했다. 아인슈타인은 세 가지 협상 조건을 내걸었다. 현재 근무지와 동일한 3000달러 연봉을 지급할 것, 지금의 연구 비서를 IAS 연구원으로 임명할 것, 1년 중 6.5개월만 근무하게 해줄 것. 플렉스너는 오히려 연봉을 1만달러로 올려 제시해 협상을 성사시켰다. 이후 아인슈타인은 다른 대학들의 러브콜을 물리치며 죽을 때까지 프린스턴에 남았다. 아인슈타인의 상황에 공감하고 감정을 이해한 플렉스너의 협상 비결을 살핀다. 방송은 밤 12시15분.

백승찬 기자 myungworr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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