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와 아가씨' 이세희, 지현우 집 입주 가정 교사로 재회 [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1. 9. 2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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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KBS2 방송 캡처


‘신사와 아가씨’ 이세희가 지현우 아이들 입주 가정 교사로 만났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서는 이세희가 입주 가정 교사로 면접보기 위해 지현우와 만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영국(지현우)을 이상한 사람으로 착각한 박단단(이세희)은 보온병으로 그의 머리를 내려쳤다. 도망치려던 박단단은 이영국이 의식이 없자 “저 사람 죽었나 봐. 뭐야, 내가 사람을 죽인 거야? 내가?”라며 충격에 빠졌고 그대로 산을 뛰어 내려왔다.

산 중턱에서 112에 전화한 박단단은 “제발 여기 빨리 좀 와주세요”라고 신고 후 눈물을 흘렸다. 경찰의 부축을 받으며 내려온 박단단은 경찰에게 “정말 일부러 그런 거 아니에요. 그 변태 미친놈이 저를 덮치려고 쫓아오길래 나도 모르게 텀블러로 딱 한 번 쳤는데”라고 설명했다.

눈물로 빌던 박단단은 피를 닦으며 내려오는 이영국을 발견하고 안심했다. 이영국은 박단단에게 “당신 뭐야. 변태? 당신 지금 나한테 하는 소리야?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 나오네.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위험한 상황에서 도움을 주려고 했던 사람한테 이런 상해를 입혀놓고 미안하다고 사과는 못 할 망정 뭐?”라고 말했다.

그는 “이 아가씨가 금지 지역, 위험 지역 표시를 못 보고 가길래, 거기 벼랑이라 얼마 전에도 사망 사고가 난 곳이거든요. 사고 날까 봐 도와주려고 했는데 갑자기 뭔가로 저를 내리쳤습니다”라고 답했다.

위험 지역 표시가 없었다고 거짓말한다고 말한 박단단은 그를 내리친 장소에 갔고 거기 출입금지 표시를 보고 당황했다. 이때 경찰은 박단단의 텀블러에 술이 든 것을 말했고 형사는 “산에서 술 먹었어요? 산에서 술 먹으면 안 되는 거 몰라요?”라고 말했고 이영국이 나쁜 짓 한 것 맞냐고 물었다.

박단단은 그가 그저 쫓아오기만 했던 것을 떠올리며 이영국과 경찰에게 사과했다. 이영국은 “아무 잘못 없는 사람에 대한 상해, 명예훼손, 무고죄까지 법대로 해주세요. 저 절대 그냥 못 넘어갑니다”라며 변호사를 불렀고 박단단은 형사에게 잡혀 조사를 받게 됐다.

도구를 이용한 특수 폭행죄라고 말하는 형사의 말을 들은 박단단은 이영국에게 봐달라고 사정했다. 사이코패스, 미친놈인 줄 알았다는 박단단에 이영국은 “이 아가씨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다. 명예훼손도 꼭 추가해주세요”라고 말했다.

이때 박단단은 “그게 아니라 너무 잘 생기셨잖아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나 드라마 보면 사이코패스 살인마들이 다 잘생겼잖아요. 너무 잘 생기셔 가지고. 거기다 멋진 양복도 입고 아무도 안 보이는 산속에서 아가씨라 부르며 다가오니까, 나도 모르게 무서운 영화 한 장면처럼 착각이 들어서 그래서 그랬어요. 정말 죄송합니다. 제발 한 번만 살려주세요”라고 애원했고 합의로 정리됐다.

KBS2 방송 캡처


한편 박수철(이종원)은 이영국의 운전기사로 채용됐다. 입주가 조건이며 집안일이 많을 것이라는 말에도 박수철은 “일할 기회만 주시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차연실(오현경)은 박수철이 일을 구하자 “그 일 하려고? 난 안 했으면 좋겠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박수철은 “무슨 소리야. 이제 한 푼이라도 벌어서 살아야 해. 지난번 회사랑 월급도 비슷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일해야 해. 이런 직장 구하기 요즘 힘들어”라고 차연실을 설득했다.

우울해하던 차연실은 “당신 그런 일 할 사람 아니잖아. 나 때문에, 우리 친정 식구들 때문에 당신이 이런 일까지 해야 하니까 내가 속상해서 그러지”라고 말했고 박수철은 그를 위로했다.

이세련(윤진이)이 골라준 옷을 입은 박대범(안우연)이다. 이때 옷을 하나 더 고름 이세련은 탈의실 문을 열었고 상의 탈의한 박대범을 보고 “자기 이 바디는 그리스 신전에 나오는 조각 같아. 진짜 예술품이야. 자기야, 어떻게 하지. 너무 멋있잖아”라며 함께 탈의실에 들어가 입을 맞췄다.

신사와 아가씨 출판기념회에 도착한 이영국은 사이코패스 취급을 당한 이야기를 하는 고 변호사(이루), 장국희(왕빛나)와 웃음 지었다. 기념 사진을 찍던 중 넘어질 뻔한 자신을 잡는 이영국에 장국희는 수줍어 했다.

조사라(박하나)는 이재니(최명빈)에게 잘 지내고 싶다고 말했으나 거절당했다. 이어 조사라는 이세찬(유준서)에게 가서도 환심을 샀다. 그는 ‘재니, 세찬이 쟤네들은 정말 피곤해. 쟤네 둘은 나중에 어떻게든 미국으로 꼭 유학 보낼거야’라고 생각했고 잠든 이세종(서우진)을 다정한 얼굴로 쳐다봤다.

퇴근을 하던 조사라는 장국희와 이영국의 다정한 모습을 보고 눈살을 찌푸렸다. 이때 나타난 장미숙(임예진)이 이영국을 데리고 들어가는 모습을 본 조사라는 ‘일이 있다는 게 국희 언니 만나는 일이었어?’라며 입술을 깨물었다.

KBS2 방송 캡처


아침을 먹던 이영국은 이세찬이 밥을 먹을 때 휴대폰을 사용하자 압수해버렸다. 이어 이영국이 이세종에게도 당근을 억지로 먹게 하자 이재니는 “야 이세종, 너 먹기 싫은 건 안 먹어도 돼. 억지로 먹지 마. 아빠 그거 알아요? 아빠 꼰대 독재자 같아요”라며 자리를 떴다.

출근하던 이영국은 이재니가 한 말을 떠올리고 선물을 하기 위해 화장품 가게로 향했다. 학생들에게 화장품 테스트를 해주던 박단단은 자신을 만나러 왔냐고 물으며 “제가 아저씨를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아세요? 이마 괜찮으세요? 제가 너무 미안해서 그때 치료비를 드렸어야 했는데 못 드려서. 걱정되고 미안해서 잠을 못 잤어요”라고 말했다.

그 말에 이영국은 학생들에게 화장품을 팔아도 되냐고 말하다 가게를 나갔고 그를 쫓아간 박단단은 치료비를 건넸다. 치료비를 주고 뿌듯해하던 박단단은 학생이 치료비를 들고 와 건네자 당황했다. 박단단은 이영국이 사라지고 없자 찝찝함을 느꼈다.

박수철이 지내야 하는 집에 함께 온 차연실은 좀 쉬다 가겠다고 말했다. 이때 일하러 가야 하는 박수철이 가라고 하자 차연실은 “어떻게 오자마자 가라고 해? 나 진짜 지금 너무 힘들단 말이야. 힘들어서 꼼짝을 못하겠다고”라고 칭얼거렸다.

그 모습에 곤란해하던 박수철은 “대신 여기 꼼짝 말고 있어야 해. 당신 여기 있는 거 알면 큰일 나”라고 차연실에게 신신당부했다.

박대범에게 전화를 건 차연실은 그가 친구 집에 있다는 것에 안심했다. 박대범은 차연실에게 “성공해서 엄마 만나러 갈게. 그러니까 돈 같은 거 보내지마, 그냥 엄마 쓰라고 알겠어?”라고 걱정했다.

박대범은 이세련에게 “당분간 우리 못 만날 것 같다. 사실은 나 우리 집 망해서 돈도 벌어야 하고 해서 너랑 이렇게 룰루랄라 연애할 상황이 못 돼. 내가 자리잡히면 연락할게”라고 말했다.

이세련은 돈 벌어야 해서 자신과 못 만나냐며 “내 돈이 자기 돈인데 왜 그런 걱정을 해. 자기야, 돈 벌 필요 없어. 나 돈 많아. 우리 사랑하는 사이잖아. 이제 내 거는 다 자기 거야. 그러니까 돈 번다고 나 못 만난다고 그런 소리 하지 마. 혼나 아주. 난 나 말고 딴 여자 있는 줄 알았네”라고 박대범에게 말했다.

그 말에 박대범은 “딴 여자라니? 내 인생의 사전에 딴 여자라는 단어는 없어. 박대범 인생에 여자는 세련이 너 하나야”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KBS2 방송 캡처


숙취에 시달리던 조사라는 전날 이영국과 장국희를 떠올리고는 “그래, 쐐기를 박아야겠어. 더 회장님한테 침 바르지 못하게”라고 말했다. 장국희를 찾은 조사라는 “언니, 회장님 산에서 다치셔서 큰일 날 뻔했었어. 그런 회장님 기어이 밤에 불러내서 술 마셔야 했어?”라고 물었다.

이영국을 불러낸 것이 아니라고 말하던 장국희는 “설사 내가 영국이 불러내서 술을 마셨다고 한들 그걸 네가 왜 신경쓰니?”라고 받아쳤다. 이에 조사라는 “언니, 나 신경 쓸 자격 있다고 생각해. 사모님 계실 때부터 돌아가시고 지금까지 회장님 댁일 5년 넘었어. 그동안 모든 걸 케어해왔고 특히 사모님 돌아가시고 난 후로는 빈자리 느껴지지 않게 최선을 다 하고 있어 나. 그중에 회장님 건강은 최우선이고”라고 따졌다.

이에 장국희는 “최사라, 지금 좀 오버하는 거 알아? 누가 보면 네가 영국이 뭐라도 되는 줄 알겠어”라고 말했고 머뭇거리던 조사라는 “그럼, 내가 뭐라도 되지. 나 회장님 댁 총책임자야. 그러니까 앞으로 그러지 말아 줘”라고 경고했다.

밖을 나온 조사라는 이기자(이휘향)의 연락을 받았다. 조사라도 모른 채 진행된 선자리에는 머리가 하얀 남자가 등장했고 조사라는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집에 돌아와 따지는 조사라에게 이기자는 “이영국 회장은 안 돼. 꿈도 꾸지 마. 아무리 애가 셋이어도 재벌이야. 근데 가난한 과부 딸 쳐다도 볼 것 같아? 지금은 다들 조 실장님 그러니, 너 그 집 식모야”라고 말해 그를 분노케 했다.

조사라는 “내가 결혼 안 하고 혼자 살면 살았지, 이영국 회장님 아니면 결혼 안 해. 그러니까 다시는 이런 짓 하지 마”라고 소리쳤다.

카페 아르바이트까지 하며 돈을 벌던 박단단은 “오늘 하루도 잘 살았어”라며 “계속 이렇게 아르바이트만 하면서 하루살이로 살 수 없잖아. 정식으로 취업을 하자. 박단단, 할 수 있어”라고 각오를 다졌다.

친구의 집에 돌아온 박단단은 친구와 남자 친구가 싸우자 지낼 곳을 구했다며 짐을 싸서 나왔다. 박수철이 이사 간지도 모 른채 집을 찾은 박단단은 창밖으로 들려오는 웃음소리에 ‘너 여기 왜 온 거야? 너 없어도 다들 잘 만 사는데’라며 걸음을 돌렸다.

교수를 찾아가 일자리를 찾던 박단단은 장국희를 만났다. 박단단이 구직 중인 것을 알게 된 장국희는 그에게 “너 혹시 입주 가정교사 괜찮겠니? 근데 애들이 세 명이라”라며 이영국 아이들을 소개해줬다.

면접 준비를 마친 박단단은 공을 잡기 위해 차도에 뛰어든 이세종을 구해줬다. 박단단은 이세종에게 차 조심하라고 일러줬고 급하게 이영국 집으로 향했고 이때 차를 몰고 박수찬과 왕대란(차화연)이 스쳐 지나갔다.

마당을 보고 감탄한 박단단은 왕대란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이영국에게 인사하던 박단단은 그를 보고 깜짝 놀랐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는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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