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피부가 좋아 점이 없다"..예능서 논란 해명

[SBS ‘집사부일체’ 방송 캡처]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 “피부가 좋아 점이 없다”고 밝히며 여배우 스캔들을 우회적으로 반박했다. 앞서 배우 김부선은 이 지사와 내연 관계로 지내는 동안 특정 부위에 있는 점을 봤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이승기는 이재명 지사에게 “사실 세 명(윤석열, 이낙연, 이재명)중에 가장 논란이 많다. 아이템이 많으신데 어느 아이템까지 물어봐야 할지 고민이다”고 했다. 그러자 이 지사는 “모든 위험 요인에는 기회 요인이 있다. 한번 깊이 파달라”라고 했다.

이어 양세형이 “지금 보이는 데 점이 여러 군데 있다”고 지적하자 이 지사는 “이 양반이 지금···”이라고 웃으며 넘겼다. 이후 진행된 대화에서 이 지사는 “부모님께 물려받은 훌륭한 유산이 있다. 첫 번째는 온 몸에 점이 없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머리가 빠지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SBS ‘집사부일체’ 방송 캡처]

이와함께 이 지사는 ‘가족 욕설사건’에 대한 질문에 “형님은 제가 간첩이라고 믿고 있었다. 제가 ‘북한 공작금 만 달러를 받았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형님이 한 이야기다. 저희 형님이 시정에 관여하려 했고 저는 그걸 차단했다. 그걸 어머니를 통해 해결하려 하다가…(문제가 불거졌다). (형이) 어머니를 협박하고 집에 불지른다 해 어머니가 무서워 집을 나와 떠도셨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지사는 “그 때 당시에는 시장을 그만 둘 생각이었다”면서 “그래도 언젠가는 화해를 해야하지 않겠나. 지우고 싶지만 지울 수도 없고, 물릴 수도 없으니까 비난을 감수하는 것이 제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공직자로서 품격을 유지하지 못한 것이 후회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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