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 "일부 지역 인터넷 차단은 시위대 테러 탓"

원태성 기자 입력 2021. 9. 2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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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가 최근 일부 지역에서 인터넷 접속이 끊긴 것에 대한 책임을 부인하고 이를 저항세력의 탓으로 돌렸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는 최근 잇따른 인터넷 접속 차단 사건은 반 군부 시위대들이 군 소유의 통신탑을 파괴한 결과라며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보도한 현지 매체의 주장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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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 통신탑 파괴 등 테러 행위 때문"
'군부 소행' 주장하는 미얀마 나우 보도 부인
미얀마 양곤서 열린 군사 쿠데타 반대 시위에서 시위대가 횃불을 든 채 세 손가락 경례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서한샘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미얀마 군부가 최근 일부 지역에서 인터넷 접속이 끊긴 것에 대한 책임을 부인하고 이를 저항세력의 탓으로 돌렸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는 최근 잇따른 인터넷 접속 차단 사건은 반 군부 시위대들이 군 소유의 통신탑을 파괴한 결과라며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보도한 현지 매체의 주장을 부인했다.

미얀마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 일부 지역 인터넷 연결 차단은 테러리스트 집단에 의한 통신탑 파괴 등의 테러 행위 때문"이라고 밝혔다.

앞서 현지매체인 미얀마 나우는 미얀마 군부가 지난 23일 저녁부터 민닷, 떼딤 등 서부 친주의 8개 지역과 미야잉, 강오 등 중부 마궤의 3개 지역에서 휴대폰 인터넷과 와이파이 접속을 차단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친주와 마궤 등 만달레이, 사가잉, 카친주의 22개 지역에서 인터넷접속이 차단된 상태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 2월 쿠데타를 일으킨 이후 반군부 시위 유혈진압에 관한 뉴스 전파를 제한하고 저항세력의 정보 공유를 차단하기 위해 전국 단위로 인터넷 접속을 통제한 바 있다.

미얀마 인권단체인 정치범지원연합(AAPP)에 따르면 지난 2월1일 쿠데타 이후 현재까지 1100명이상의 민간인이 군경에 의해 살해됐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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