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이어 비수도권까지 증가.."다음 주까지 연휴 여파"

허효진 입력 2021. 9. 26. 21:21 수정 2021. 9. 26.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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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상황 짚어봅니다.

신규 확진자는 2천7백71명으로, 코로나 사태 뒤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수도권에서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상황에서 비수도권에서도 확진자가 늘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은 잠복기가 끝나는 다음 주까지 추석 연휴의 여파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허효진 기잡니다.

[리포트]

추석 연휴가 끝난 뒤 맞는 첫 일요일, 휴식을 위해 한강 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코로나19 확산세를 의식한 듯 마스크 착용을 잊지 않았습니다.

차를 탄 채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선별검사소, 휴일임에도 차량이 계속 몰려듭니다.

[조은지/서울 서초구청 임시선별검사소 간호사 : "추석 전에는 (하루) 500~600명 정도 (검사소로) 나왔었는데 추석 후에는 600~700명 사이로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수도권 587명, 비수도권에서는 88명 등 모두 67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 가락시장의 확진자는 33명 더 나와 누적 7백 명에 육박하는 등 국내 발생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에서 각각 9백 명 넘는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대구 143명, 경북 85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제주와 세종을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두 자릿수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국내 누적 확진자는 3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최근 한 주간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을 보면 전국은 4명 정도인데 반해 수도권은 6명을 넘어섰고, 특히 서울은 8명을 초과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 : "추석 연휴의 여파는 잠복기가 끝나는 이번 주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도권의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고, 명절 이후 비수도권의 확진자 수도 증가하는 모습입니다."]

중증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50%, 생활치료센터 가동률도 6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다만 백신 접종 확대로 위중증 환자는 하루 전보다 19명 줄어든 32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만남과 모임을 자제하고, 진단 검사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촬영기자:조은경/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김지훈

허효진 기자 (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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