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에는 자신과의 싸움" 이정후, 3년 전 깨달은 '타격왕 레이스 비결' [고척 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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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23·키움 히어로즈)가 타율 단독 1위 행진을 이어갔다.
2018년 이정후는 8월까지 타율 3할7푼8리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9월 한 달 동안 2할6푼8리에 머무르면서 타율이 2리 넘게 떨어졌다.
이정후는 " 아무래도 그 때는 나이도 어리고 생각도 많이 하다보니 계속 안 좋아져서 결국에는 타격왕을 하지 못했다"라며 "결국 자신 자신과의 싸움이 가장 중요한 거 같다. 타율은 누적이 아니고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이니 평정심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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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정후(23·키움 히어로즈)가 타율 단독 1위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지난 25일 고척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을 3할6푼4리로 끌어올린 이정후는 KT 위즈 강백호(0.359)를 제치고 타율 1위로 올라섰다.
타격왕 경쟁이 점점 불을 지펴가고 있을 때 이정후는 26일 다시 한 번 불방망이를 과시했다. 첫 타석을 안타로 시작해 이후 2루타 두 개와 안타 하나를 추가하면서 2경기 연속 4안타 경기를 펼쳤다.
이정후는 타율을 3할7푼1리로 올렸고, 강백호가 2타수 무안타 2볼넷으로 이날 경기를 마치면서 타율이 3할5푼7리로 떨어져 둘의 간격을 더욱 넓어졌다.
팀이 11대2로 대승을 거둔 가운데 이정후는 타격왕 질문에 "의식하고 있지 않다. 5경기도 안 남았다면 의식되겠지만, 20경기 넘게 남았다"라며 "2018년에도 지금과 같은 상황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2018년 이정후는 8월까지 타율 3할7푼8리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9월 한 달 동안 2할6푼8리에 머무르면서 타율이 2리 넘게 떨어졌다. 결국 그해 타격왕은 김현수(0.362)에게 돌아갔고, 이정후는 3할5푼5리로 양의지(0.358)에 이은 3위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 아무래도 그 때는 나이도 어리고 생각도 많이 하다보니 계속 안 좋아져서 결국에는 타격왕을 하지 못했다"라며 "결국 자신 자신과의 싸움이 가장 중요한 거 같다. 타율은 누적이 아니고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이니 평정심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백호와의 타격 스타일 차이에 대해서 그는 "(강)백호는 파워도 갖춘 타자다. 작년과 비교했을때 더 많이 타격적으로 성장한 거 같다. 작년에는 모든 공을 다 칠 거 같았는데 올해는 자기 존에 오는 공만 쳐서 좋은 타율을 만들어가고 있어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반면, 정확히 맞춰서 강한 타구를 생산하려고 노력한다. 그런 점에 다른 거 같다"고 바라봤다.
최근 한껏 올라온 타격감에 대해 "연패 기간 동안 좋지 않아서 집중하지 않았던 것이 좋은 성적으로 나왔다"고 밝힌 이정후는 올시즌 꾸준한 활약 비결로는 "작년에는 시즌 초반 성적이 좋고 마지막에 좋지 않았다. 올해는 4월에 좋지 않아 올라가는 일만 남았다고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키움은 이날 승리로 시즌 59승(4무 57패) 째를 수확하며 5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6연패 이후 2연승을 달렸던 키움은 25일 경기를 내줬지만, 다시 반등 발판을 마련했다. 4위 두산 베어스(57승 2무 52패)와는 1.5경기 차. 치열한 순위 싸움이 펼쳐진 만큼, 이정후 개인 성적보다는 팀 성적을 앞세웠다. 그는 "이번 주에 연패가 길어져서 걱정을 많이 했다"라며 "5강에 드는 것이 목표가 아닌 한 단계 위에서 끝낼 수 있는 것이 목표다. (순위 싸움에) 불을 지펴서 다행"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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