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머트리얼즈, 실적 선전에도 주가는 저평가 구간"

2021. 9. 26.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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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공정용 특수가스 공급사 원익머트리얼즈가 3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을 웃돌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도체 특수가스 외에 디스플레이 특수가스 사업에서 전방 산업의 QD-QLED 양산을 앞두고 특수가스 매출이 증가하기 때문에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라며 "이에 2021년 연간 실적은 매출 3000억원, 영업이익 485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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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반도체 공정용 특수가스 공급사 원익머트리얼즈가 3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을 웃돌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하나금융투자는 보고서를 통해 원익머트리얼즈의 3분기 실적 추정치를 매출 796억원, 영업이익 142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하나금융투자가 발간한 보고서에서는 매출 782억원, 영업이익 139억원을 추정한 바 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도체 특수가스 외에 디스플레이 특수가스 사업에서 전방 산업의 QD-QLED 양산을 앞두고 특수가스 매출이 증가하기 때문에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라며 "이에 2021년 연간 실적은 매출 3000억원, 영업이익 485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3분기 실적은 분기 매출이 700억원대에 안착한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며 "원익머트리얼즈의 반도체용 특수가스가 적용되는 공정은 포토, 식각, 증착, 세정, 확산 등으로 다양한데, 특히 낸드 플래시 고단화와 디램 미세화로 인해 식각 공정용 혹은 세정 공정용 특수가스의 소요량이 유난히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원익머트리얼즈의 견조한 실적과 실제 주가 사이에 심리적인 괴리가 큰 상황이라고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연초 대비 주가 수익률은 -0.3%로 코스닥(+9.4%) 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하다"며 "반도체 공정 소재 업종에서 2차전지용 전자 재료 사업을 동시에 영위하는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았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동종 업종에서 특수가스 공급사 SK머티리얼즈가 지주사인 ㈜ SK에 흡수 합병, 상장 폐지되는 것을 계기로 원익머트리얼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견조한 실적 대비 주가 소외가 지나치고, PER 밸류에이션(컨센서스 EPS 기준 10배 미만) 측면에서 과도하게 저평가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원익머트리얼즈에 투자의견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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