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의혹에도 결국 이재명..본선직행 청신호

2021. 9. 26. 20:3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선 후보를 뽑기 위한 전북 경선 결과가 조금 전 발표됐습니다. 어제 이번 경선 들어 첫 패배를 겪었던 이재명 후보, 오늘은 다시 과반 1위를 차지하며 1위 굳히기에 나섰는데요. 현장에 있는 안보람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 질문 1 】 안 기자, 먼저 개표 결과 정리해주시죠.

【 기자 】 네, 어제 잠시 주춤했던 이재명 후보, 오늘은 다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전북 경선 결과 이재명 후보는 2만 2,276표, 54.55%를 기록해 선두자리를 지켰고, 이낙연 후보는 1만 5,715표, 득표율 38.48%를 기록해 16.07%p 뒤진 2위에 올랐습니다.

3위는 2,127표, 5.21%를 득표한 추미애 후보, 4위는 512표, 1.25% 박용진 후보였고요.

그 뒤를 김두관 후보가 이었습니다.

누적 득표율 이재명 후보 53.01%. 이낙연 후보 34.48%, 추미애 후보 10.60%입니다.

이재명 후보가 여전히 과반을 유지하며 20%p 가까이 앞서는 상황입니다.

【 질문 2 】 이재명 오늘은 또다시 과반승을 차지했군요. 본선직행에 한발 더 다가선 겁니까?

【 기자 】 결과적으로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는 민주당의 텃밭, 호남에서 1승 1패를 주고받았습니다.

다시 과반승을 기록한 이재명 후보는 기쁨을, 어제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이낙연 후보는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후보들 얘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압도적 경선승리로 내부균열을 최소화하고 본선경쟁력을 높여주고자 하는 호남집단지성이 발현된 것이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저를 지지해주신 도민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를 지지해주시지 않은 분들의 뜻도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대장동 의혹도 큰 영향을 주지 못한 게 아니냐, 이런 분석과 함께 이재명 지사가 본선직행에 한발 더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김두관 후보는 오늘 경선 결과 발표 직후 중도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김 후보는 "우리는 원팀으로 단결해서 4기 민주 정부를 세워야 한다. 오로지 그것 하나 때문에 사퇴한다"면서 "개혁적임자는 이재명 후보"라고 밝혔습니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향후 경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립니다.

이제 민주당 경선은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이재명 후보 텃밭인 서울 수도권 등 남은 일정을 고려하면 이 지사에게 유리할 거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특히, 50만 명에 육박하는 선거인단의 마음이 공개되는 다음 주 2차 슈퍼위크 결과가 결선행이냐 아니냐를 결정지을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전북 경선 현장에서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MBN종합뉴스 #안보람기자 #최일구 #민주경선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