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명품거리 '큰손' 떠오른 MZ세대.. "코로나 불황 비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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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1980년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세대가 서울 청담동 명품거리의 '큰손'으로 떠올랐다.
이미 백화점 등 주요 명품 매출에서 존재감을 확인시킨 MZ세대가 그동안 4050세대의 주요 무대로 알려진 명품거리까지 접수하고 나섰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10개 브랜드 명품 전문점의 MZ세대 매출 비중이 2019년 41%에서 68%로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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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1980년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세대가 서울 청담동 명품거리의 '큰손'으로 떠올랐다. 이미 백화점 등 주요 명품 매출에서 존재감을 확인시킨 MZ세대가 그동안 4050세대의 주요 무대로 알려진 명품거리까지 접수하고 나섰다. 이런 흐름은 실적에서도 확인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10개 브랜드 명품 전문점의 MZ세대 매출 비중이 2019년 41%에서 68%로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방문 고객의 10명 중 7명이 MZ세대인 셈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청담동 명품거리에서만 10곳의 명품 브랜드 전문점을 운영 중이다.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MZ세대의 경우엔 직접 체험이 가능한 매장에서 명품을 구매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화려하게 건물 외관을 꾸며 유명세를 탄 셀린느 청담 전문점은 2019년 대비 올해 고객 수가 220% 증가했고, 구매 금액도 2배 넘게 늘었다. 이탈리아 패션 매장을 옮겨온 듯한 분위기로 소문난 브루넬로 쿠치넬리도 2019년 대비 고객이 80% 늘었다.
덕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청담동 명품거리의 불황은 찾아보기 어렵다. 실제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올해 1·2분기 기준 청담동의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0%로, 사실상 빈 점포가 없다. 외국계 명품 브랜드도 청담동 명품거리를 적극 공략 중이다. 이탈리아 브랜드 돌체앤가바나는 지난 2월, 프랑스 브랜드 생로랑도 지난 4월 말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청담동에 열었다.
유통업계 역시 '나를 위한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의 특성을 파고들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을 일부러 찾아오게끔 차별화 전략을 펴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MZ세대가 쇼핑과 놀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기획하고 있다"며 "오프라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조소진 기자 soj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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